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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항공사 울고 LCC 웃고···단거리 노선 회복세가 더 빨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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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6회 작성일 23-05-0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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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운항 회복률, 티웨이 88.7% 진에어 78.9%···국적기는 52.4% 그쳐

올해 1분기 대형항공사FSC와 저비용항공사LCC 간 실적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과 동남아시아 등 국제선 단거리 노선에 공을 들인 LCC는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빠르게 회복한 반면 장거리 노선이 주인 FSC는 운항 회복률이 절반에 그쳤기 때문이다. 화물 수요까지 줄어들면서 FSC는 올 1분기 부진한 성적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9일 국토교통부 항공정보포털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LCC의 국제석 공급석은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최대 88.7%까지 회복했다.

티웨이항공이 대형항공사를 제치고 국제선 공급석 회복 속도가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티웨이항공의 올해 1분기 국제선 공급석은 총 136만9806석으로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분기 대비 88.7%의 회복률을 보였다. 진에어는 2019년 1분기 대비 78.9% 회복됐고, 에어부산75.1%, 제주항공74%, 에어서울62.3%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항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올해 1분기 공급석은 각각 328만9020석, 208만3535석으로 회복률이 2019년 1분기 대비 각각 52.4%, 52.4%에 그쳤다.

국적기를 이용한 국제선 승객 수도 LCC가 FSC보다 크게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1분기 티웨이항공을 이용한 국제선 승객 수는 123만6767명으로, 2019년 1분기 대비 93.8% 수준까지 회복하며 국내 항공사 중 해외여행객 수요를 가장 빠르게 흡수 중이다. 뒤이어 △진에어79.7% △에어부산77.5% △제주항공76.1% 순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대한항공53.52%과 아시아나항공51.61%은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는 곧 실적으로 이어졌다. 대한항공은 올해 1분기 415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47% 줄었다. 반면 티웨이항공을 비롯해 제주항공, 진에어 등은 올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쏘며 상반된 행보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적 희비는 FSC의 화물 사업 부진 영향도 있지만, 항공사간의 주력 노선 차이에서 비롯됐다. 일본,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 수요가 장거리에 비해 회복세가 빨랐기 때문이다. LCC의 주력 노선은 일본과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인 반면 FSC는 미국과 유럽 등이 주력 노선이라 회복이 더뎠다. 아시아나항공의 주요 매출 노선 중 하나인 중국 노선의 부진도 악영향을 끼쳤다.

업계 관계자는 "미주과 유럽 등 장거리노선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에 2분기부터 FSC의 상황이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며 "FSC와 LCC간의 격차는 점점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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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 보잉737-8 [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배성은 기자 sebae@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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