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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주주 프렌들리 통했다…HLB테라퓨틱스 시총 219% 늘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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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17회 작성일 24-04-16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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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B그룹 주주 프렌드리 통했다…HLB테라퓨틱스 시총 219% 늘어 증가율 톱HLB그룹 진양곤 회장이 지난 3월 29일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HLB 제공

[데일리한국 민병무 기자] 지난 3월 29일세종시에서 열린 코스닥 상장사 HLB의 정기주주총회는 마치 팬클럽 모임 같았다. 주주 350여명이 참석했는데, 일부 주주들은 경축, FDA 신약 허가 임박 우리 고니진양곤 회장 하고 싶은 거 다 해 등의 내용을 적은 플래카드를 들고 분위기를 띄웠다.

HLB의 진양곤 회장이 개회를 선언하자 바로 박수갈채가 쏟아졌다. 진 회장은 "이제 좋은 결과로 보답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감사 인사는 리보세라닙간암치료 신약의 FDA 신약 허가 이후에 다시 전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수혜자는 바로 내가 될 것이다"라며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실시할 것을 시사했다.

HLB는 2016년부터 매년 2회 주주 간담회를 개최하며 주주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왔다. 진 회장은 "내가 투자자라고 가정했을 때 회사 의사결정권자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궁금할 것 같다는 고민에서 시작했다"며 "계열사 대표들에게도 주총 이후 반드시 설명회를 진행할 것을 지시했다"고 말했다. 올해 주총 이후 주주 간담회에서도 2시간을 할애하며 주주들의 질문에 답을 했다.

HLB그룹의 주주 프렌들리가 주식시장에서도 통했다. 올해 주식시장에서 HLB테라퓨틱스, HLB제약, HLB 등 HLB그룹 계열사들의 시가총액이 급증했다. HLB테라퓨틱스는 1분기 시총 상승률이 219.1%로 3개월새 배 이상 퀀텀점프했다. 올해 초만 해도 시총이 3193억원 수준이었는데 3월 말에는 1조189억원으로 7000억원 가까이 크게 불어났다. HLB제약과 HLB도 시총이 각각 150%, 100% 증가했다. HLB그룹의 이러한 선전은 실적뿐만 아니라 적극적 주주환원정책 표방 덕이라는 분석이다.

또한 1분기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은 100조원 가까이 증가했고,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은 3월 말 기준 260곳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가 최근 3개월 새 30조원 가까이 늘어 시총 증가액이 가장 컸다. 또 주요 4대 그룹 중에서는 삼성 그룹이 3월 말 기준 750조원대로 가장 높은 가운데, SK그룹 시총이 200조원을 돌파하며 2위 자리를 꿰찼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24년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국내 주식시장 시가총액 변동 현황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에 의하면 올해 초 국내 시총 규모는 2503조원 수준이었는데, 3월 말에는 2599조원으로 높아졌다. 최근 3개월 새 96조원3.8%↑ 이상 증가한 것.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주식종목도 올해 초 259곳에서 3월 말에는 263곳으로 조사됐다. 1분기에 18곳은 1조 클럽에 신규 가입한 반면 14곳은 1조원 밑으로 떨어지며 시총 1종 클럽에 가입한 종목은 4곳 많아졌다.

시총 외형이 1조원 넘게 증가한 종목은 35곳으로 집계됐다. 이 중 2개 종목은 시총 외형만 10조원 이상 불어났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는 올해 초 103조6675억원이던 시총이 3월 말에는 133조2244억원으로 29조5568억원 이상 가장 많이 증가했다. 시총 1위 삼성전자도 같은 기간 475조1946억원에서 491조9100억원으로 16조7153억원 넘게 높아졌다. 삼성전자가 1분기 시총이 3.5% 정도 상승할 때 SK하이닉스 시총은 28.5%나 크게 점프했다.

이외
▲셀트리온7조7988억원↑
▲한미반도체7조960억원↑
▲HLB6조8830억원↑
▲현대차6조8747억원↑
▲KB금융6조4158억원↑
▲알테오젠5조6896억원↑
▲삼성물산5조4192억원↑
▲기아5조657억원↑ 종목 순으로 최근 석달 새 시총 증가액이 5조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초에는 100조5030억원에서 지난 3월 말에는 92조4300억원으로 최근 3개월 새 8조730억원 이상 시총 외형이 가장 많이 감소하며 시총 100조 클럽에서 탈락했다. 이외 시총이 1조원 넘게 내려앉은 곳은 23곳 더 있었다. 이 중에서도
▲네이버6조5125억원↓
▲POSCO홀딩스5조5817억원↓
▲에코프로머티4조7668억원↓
▲LG화학3조8472억원↓
▲포스코퓨처엠3조7569억원↓
▲HMM3조3625억원↓
▲포스코DX3조1471억원↓
▲SK이노베이션3조65억원↓ 종목의 시총은 올 1분기에 3조원 넘게 하락했다.

◇ 시총 톱100 7곳 신규 진입...HD현대일렉트릭 114위→62위 52계단 상승

최근 3개월 새 시총 톱100 순위도 요동쳤다. 7개 주식 종목은 올해 초만 해도 시총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는데, 3월 말에는 상위 100곳 명단에 신규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연초 시총 순위는 114위였는데, 3월 말에는 62위로 3개월 새 52계단이나 전진하며 톱100에 입성했다. 같은 기간 SKC도 106위에서 90위로 점프했다. 엔켐은 209위에서 91위로 순위가 앞당겨졌고, 현대로템은 112위에서 94위로 전진했다. 이외
▲LIG넥스원1월 초 116위→3월 말 97위
▲리노공업101위→98위
▲NH투자증권105위→99위 종목 등도 올해 초 대비 3월 말 기준 톱100 명단에 새로 합류했다.

올 1분기 시총 톱20 판세도 요동쳤다. 상위 20곳 중 올해 초 대비 3월 말에 시총 순위 변동이 없는 곳은 6곳으로 파악됐다. 여기에는
▲삼성전자1위
▲SK하이닉스2위
▲LG에너지솔루션3위
▲삼성바이오로직스4위
▲현대차5위
▲현대모비스16위가 포함됐다.

3월 말 기준 시총 상위 톱10 중에서는 기아가 올해 초 7위에서 3월 말 기준 6위로 한 계단 전진한 것으로 파악됐다. 셀트리온도 10위에서 7위로 순위가 앞당겨졌고, 삼성SDI는 11위에서 9위로 톱10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네이버는 올초 시총 8위에서 3월 말에는 11위로 시총 10위권 밖으로 한 계단 후퇴했다.

올해 초 대비 3월 말에 시총 톱20에 신규 가입한 종목 중에는
▲삼성생명1월 초 24위→3월 말 19위
▲하나금융지주29위→20위 두 곳이 새로 이름을 올렸다. 이와 달리
▲에코프로19위→21위
▲LG전자20위→23위 두 곳은 올 1분기에 시총 20위권 밖으로 밀려난 것으로 확인됐다.

3월 말 기준 시총 1조 클럽에 가입한 곳 263개 주식종목 중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크게 오른 곳은 HLB테라퓨틱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종목의 올해 초 대비 3월 말 시총 상승률만 해도 219.1%로 3개월새 시총이 배 이상 퀀텀점프했다. HLB테라퓨틱스의 경우 올해 초만 해도 시총이 3193억원 수준이었는데 3월 말에는 1조189억원으로 3개월 새 시총이 7000억원 가까이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엔켐도 1조3522억원에서 4조1764억원으로 올 1분기 시총 증가율이 208.9%로 200%를 상회했다.

앞서 두 종목을 제외하고 올 1분기에 시총 증가율이 100%를 넘긴 곳은 7곳 더 있었다. 여기에는
▲테크윙197.5%↑
▲신성델타테크161.1%↑
▲HLB제약150.6%↑
▲HD현대일렉트릭124%↑
▲한미반도체119.9%↑
▲알테오젠119.2%↑
▲HLB100.1%↑ 종목이 포함됐다. 특히 1분기 시총 1조 클럽 중 최근 3개월 시총 상승률이 100%를 넘긴 9곳 중 HLB테라퓨틱스, HLB제약, HLB 이렇게 3곳 종목은 HLB그룹 계열사여서 주목을 받았다.

◇ 4대 그룹 중 SK그룹 시총 200조 넘어 2위…현대차 그룹도 10% 넘게 상승

국내 주요 그룹별 시총우선주 포함 중 3월 말 기준 시총 외형이 100조원을 넘긴 곳은 삼성을 비롯해 LG, SK, 현대차 4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삼성그룹은 올해 초 718조1455억원에서 3월 말에는 754조5284억원으로 3개월새 36조3829억원5.1% 이상 증가해 4대 그룹 중 시총 증가액이 가장 컸다.

삼성 다음으로는 SK그룹이 올해 초까지 2위를 지키던 LG그룹을 제치고 넘버2 자리에 새로 올라섰다. SK그룹 시총은 올해 초 179조6757억원에서 3월 기준 207조7517억원으로 3개월 새 28조760억원이나 증가했다. 4대 그룹 중 시총 증가율도 15.6%로 가장 높았다. 여기에는 SK하이닉스가 103조원대에서 133조원대로 시총이 커지고, SK스퀘어도 7조원대에서 10조원대로 증가한 것이 주효하게 작용했다.

이와 달리 LG그룹은 190조20억원에서 177조3129억원으로 3개월 새 12조6891억원6.7%↓ 감소하며 그룹 시총 3위로 후퇴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초 100조원대에서 지난 3월 말에는 92조원대로 시총 외형이 100조원 밑으로 하락한데다 LG화학 역시 34조원대에서 30조대로 시총이 줄어들며 LG그룹 시총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같은 기간 현대자동차 그룹은 138조1219억원에서 152조5616억원으로 1년 새 14조 4397억원10.5%↑ 넘게 시총 외형이 커졌다. 현대차를 비롯해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의 시총이 동반 상승한 요인이 크게 작용했다.

한국CXO연구소 오일선 소장은 "올 1분기 국내 시총 외형은 소폭 증가했지만 1월 초 대비 3월 말 기준 국내 주식종목의 시총은 오른 곳보다 내린 곳이 15% 넘게 많았다"며 "이런 상황에서도 전자, 자동차, 금융, 제약 업종 등의 대장주 종목들은 올 1분기 시총을 상승세로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했지만이차전지를 비롯해 화학, 운송 업종의 종목 등은 다소 고전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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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병무 기자 min66@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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