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갈 때도 OK…요즘 항공사들이 푹 빠진 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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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사들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강화에 팔을 걷어붙였다. 고객의 여행 편의성을 높이고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4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초부터 기존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 확대 운영 중이다. 기내 와이파이는 안전을 위해 전자기기 사용이 금지된 항공기에 위성 데이터 수신 장치를 장착해 인터넷 사용이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대한항공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대상은 이달 기준 보잉 737-8과 에어버스 A321-neo 기종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향후 이 두 기종이 투입되는 국제선과 국내선에서는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며 “이외에도 모든 항공기에 서비스 확대 중이며 현재 서비스 중인 항공기는 여정 상세 정보를 조회하여 확인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앞서 대한항공은 지난해 6월부터 국제선 단거리·중거리 노선에서 국제선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이후 다양한 기종과 국제선 전 노선, 국내선으로 서비스를 확대 중이다. 대한항공은 웹서핑과 이메일, 비디오, 음악 스트리밍 이용자를 위한 ‘인터넷 요금제’와 채팅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텍스트 메세지를 쓰는 고객들을 위한 ‘메시징 요금제’를 나눠 운영 중이다. 운항 거리와 서비스 이용 시간에 따라 가격이 다르다. 5월 기준 국내선 와이파이 요금은 인터넷이 4.95달러, 메시지는 3.95달러로 운영 중이다. 국제선의 경우 거리와 기능에 따라 최소 4.95달러부터 최대 20.95달러까지 요금제가 적용된다. 현재 기내 와이파이를 지원하는 국적사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에어프레미아, 진에어 등 총 4곳이다. 저비용항공LCC 중에서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도입한 곳은 진어에가 유일하다. 티웨이항공은 장거리 취항에 발맞춰 기내 와이파이 도입을 위해 기간통신사업을 사업 목적에 추가해 놓은 상태다. 에어프레미아 역시 최근 미주 노선 항공편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대폭 손질했다. 개편된 와이파이 서비스는 기존 텍스트 채팅 수준에서 동영상 시청까지 가능하도록 고도화됐다. 요금 기준도 데이터 용량 단위에서 시간 단위로 변경해 이용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에어프레미아 측은 향후 도입될 항공기에 개편된 와이파이 서비스를 순차적으로 확대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승민 에어프레미아 서비스기획팀장은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개편으로 하늘에서도 지상과 비슷한 수준의 온라인 환경이 만들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내 서비스를 더 발전시켜 여행의 즐거움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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