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하고 강력하다…도시형 프리미엄 SUV 렉서스 RX 450h[타봤어요]
페이지 정보
본문
-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장점 결합한 PHEV
- 미래적 디자인에 압도…차와 하나 된 운전석 - EV와 엔진 주행 넘나들어…도심 주행 맞춤 - 조용한 주행…1억 넘는 가격은 고민거리 [이데일리 이다원 기자] 도시에서 일상을 보내는 운전자를 위한 조용하고 강력한 SUV스포츠유틸리티차. 렉서스의 대표 SUV ‘RX’가 새롭게 등장했다. 지난해 6월 국내 시장에 첫선을 보인 렉서스 RX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모델 450h를 타봤다.
렉서스 RX 450h는 차로,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차의 정체성을 모두 갖춘 차였다. 전동화 차량다운 미래적인 디자인이 눈에 들어온 이유다. 라디에이터 그릴이 없는 ‘스핀들 보디’를 적용한 차체 앞면이 한눈에 ‘전동화’라는 인상을 남긴다. 날카로운 L-시그니처 주간주행등이 높은 후드와 어울려 존재감을 드러냈다. 위로 솟은 듯한 옆모습은 볼륨감 있는 후면부까지 이어져 간결한 느낌을 준다. 로고 대신 레터링으로 박힌 ‘렉서스LEXUS’는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냈다. 차체가 다소 높아 보였지만 막상 운전석에 앉으니 편안한 느낌이 들었다. 좌석을 높이지 않아도 시야가 트여 있었다. 렉서스 관계자는 “운전자와 차량의 일체감을 고려한 디자인을 적용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최근 렉서스가 도입한 운전자 중심 ‘타즈나’ 콘셉트를 적용한 덕이다.
다만 운전 중 스위치에 손이 스칠 때마다 헤드업 디스플레이에 관련 메뉴가 떠 다소 혼란하기도 했다. 애플 아이폰 사용자라면 카플레이를 무선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안드로이드 오토를 켜려면 USB 포트에 연결해야 하는 점도 아쉬웠다.
렉서스 RX 450h를 타고 도심에 나서자 안정적인 주행 감각이 두드러졌다. 먼저 전기 주행을 주로 하되 환경에 따라 엔진을 개입시키는 ‘오토EV 하이브리드’ 모드를 켜고 달렸다. 정차와 저속 주행을 반복하는 도시에서는 가속 페달을 밟으면 부드럽고 조용하게 속도를 올리며 전기차처럼 달려나가고, 감속 시에는 편안하게 속도를 줄인다. 고속 구간에서는 강력한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속도를 천천히 높이니 어느 순간 엔진이 개입하는 소음이 들렸지만 EV주행과 비교해 소음이 크게 거슬리지 않았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의 장점을 살린 프리미엄 PHEV SUV의 정수를 맛본 듯했다. 다만 ‘프리미엄’인 탓에 다소 높은 판매가는 고민거리다. 렉서스 RX PHEV 모델인 450h 권장소비자가는 1억993만원이다. ▶ 관련기사 ◀ ☞ 집 쳐들어와 온 가족 폭행한 男…7살 딸은 커튼 뒤에 숨었다 ☞ 프랑스 파리서 한국인 30대 남성 2주째 실종 ☞ “아가씨들 좀 써” 제안 거절했다가…머리채 잡혀 끌려간 여사장 ☞ “식당 짬뽕, 가루로 만든거였어?” 정말 몰랐다…‘판매 중단 이유가 ☞ “오다 교통사고 나라 X발” 키즈카페 직원 막말...일파만파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이다원 dani@ |
관련링크
- 이전글여의도 미성 28억원…기흥 다가구주택 30명 몰려[경매브리핑] 24.05.05
- 다음글"변해야 한다"…중소기업계 떠오른 키워드 혁신 24.05.05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