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주역 이충구 전 현대차 사장, 포니 50주년 전시 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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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 과정 담은 이 대리 노트 작성 주인공…"포니는 역사이자 문화유산"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울산박물관이 대한민국 최초 국민차로 불리는 포니 공개 50주년을 맞아 기획전시를 진행 중인 가운데, 포니 개발의 주역인 이충구79 전 현대자동차 사장이 21일 직접 전시장을 찾아 의미를 더했다. 이 전 사장은 이날 오후 전시장을 찾아 전시된 실물 차량, 개발 과정과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물 등을 둘러봤다. 포니는 한국 최초의 독자 자동차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현대차의 집념과 추진력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현대차는 포니 양산을 통해 자동차 설비와 부품의 국산화를 이끌어왔다. 그는 현대차가 포니를 개발할 당시 차체 개발을 맡은 자동차 전문 디자인 회사 카로체리아 이탈디자인Carrozeria ItalDesign에 파견된 구성원 중 한명이다. 포니 개발 핵심 주역으로 꼽히는데, 특히 개발 과정이 상세히 정리된 이 대리 노트를 작성한 주인공으로 유명하다. 이후 이 대리 노트는 포니 개발의 중요 자료로 사용됐을 뿐 아니라, 현대차 직원 교육 자료로도 활용됐다. 이 전 사장은 이 대리 노트를 비롯해 포니 개발 당시 사진, 포니가 처음 공개된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 사진과 당시 영문 보도자료 등 관련 자료를 제공해 이번 전시를 지원했다. 그는 1969년 현대차에 입사해 현대·기아차 통합연구개발본부장사장 겸 상품기획총괄본부장, 서울대 차세대융합기술연구원 특임연구위원, 한국자동차공학한림원 회장 등을 지냈다. 이 전 사장은 "포니는 우리나라 역사이자 문화유산으로, 이번 전시는 미래 세대에게 우리가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잘 전달되도록 간략하고 객관적으로 잘 구성됐다"며 "많은 분이 전시장을 찾아주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울산박물관은 3일부터 9월 22일까지 기획전시실2에서 포니의 역사적 가치와 의미를 조명하는 첫 번째 국민차, 포니를 개최하고 있다. hk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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