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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갈 돈으로 일본 간다"…예스 재팬에 방콕도 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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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9회 작성일 24-05-22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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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표시된 오사카·간사이 편명 정보. 뉴스 1
지난해 6월 12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 전광판에 표시된 오사카·간사이 편명 정보. 뉴스 1
202405211612577617.jpg[파이낸셜뉴스] 올해 초 보복소비가 끝나며 줄어들 것으로 예측했던 일본 여행 수요가 꾸준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국제선 노선 상위권에 있던 인천~방콕마저 밀어내며 다시 상위 3위를 싹쓸이한 모습이다. 항공업계도 “예상과 다르게 가고 있다”며 “내부에서도 신기하다는 반응”이라는 입장이다.

3~4월 국제선 노선 상위 3위, 日 싹쓸이
22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올해 1~2월 국제선 노선 이용객 상위 3위를 기록했던 인천~방콕은 3, 4월 인천~후쿠오카에 밀려 모두 4위에 위치했다.

이에 따라 기존 인천~간사이, 인천~도쿄 나리타, 인천~방콕였던 국제선 여객 이용 순위는 3~4월 인천~간사이, 인천~도쿄 나리타, 인천~후쿠오카로 바뀌었다. 4월 기준 국제선 이용객 상위 10개 노선 가운데 일본 노선은 4개로, 점유율은 절반을 살짝 넘는 50.4%다. 단일 국가 기준 일본을 앞서는 곳은 없다. 같은 기간 범위를 국제선 전체로 늘려도 일본 노선 여객 점유율은 단일 국가 중 최대인 28%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일본 방문객이 많은 이유는 △낮은 엔저 △가까운 거리 △다양한 노선 선택지 △항공권 비용 안정 등 때문이다.

가장 큰 이유는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엔저 현상’에 있다. 지난 20일 종가 기준 원·엔 환율은 100엔당 871원대로 최근 15년 사이 최저 수준이다. 4월 중순 100엔당 900원대를 넘었지만 금리 인상에 속도가 붙지 못하며 다시 870원대로 떨어졌다. 최근 일본을 다녀온 관광객 A씨는 “한국보다 물가가 전반적으로 싸다고 느껴져서 일본을 자주 간다”며 “여름 휴가도 일본으로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까운 거리도 수요를 지탱하는 요인이다. 최근 여행 수요가 급증한 후쿠오카도 인천에서 1시간 20여분이면 간다. 저비용항공사LCC 관계자는 “이동 시간이 제주도와 비슷해 여행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며 “비교적 가까운 동남아시아보다도 적은 시간이 걸려 선호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여행 수요 이어진다"...항공업계, 日 노선 집중
항공사들은 일본 여행 수요가 어느 정도 이어질 것으로 판단, 소도시 지역 취항 등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실제로 LCC 진에어는 이달 29일부터 인천~미야코지마 노선을 주 5회 운항한다. 미야코지마는 오키나와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작은 섬이다. 미야코지마에 취항한 국내 항공사는 진에어가 처음이다.

제주항공도 일본 대표 소도시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히로시마를 간다. 마쓰야마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배경지인 도고온천이 대표 관광지다. 에어서울은 인천~다카마쓰·요나고를 운항하고 있다. 다카마쓰는 일본 시코쿠 지방 가가와현에 위치한 도시로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해변의 카프카’의 배경이다.

LCC 관계자는 “공급석이 늘어나며 자연스럽게 항공권 가격도 안정화되고 있다”며 “제주도 항공권 가격과 큰 차이가 없어서 ‘제주도 가느니 일본 간다’는 말도 어렵지 않게 듣는다”고 했다.

또 다른 LCC 관계자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등 일본 대표 여행지는 출발 일주일 전 탑승률이 70%대였다가 하루 전 90%대로 올라오는 일이 많다”며 “내부적으로도 ‘신기하다’는 말이 나온다. 현재로서는 수요가 언제 줄어들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언급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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