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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칩통신]美 투자 늘린 TSMC, 경계하는 대만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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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회 작성일 25-03-22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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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년치 총매출 미국에 쏟아부은 TSMC
바이든 지우기 트럼프 관세 정책에 부합
美 종속 우려…대만 "첨단공정 자국생산"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대만 TSMC가 미국 현지에 1000억달러 신규 투자를 결정한 뒤 업계에선 TSMC 사업이 미국에 종속될 거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생산거점이 미국으로 대거 옮겨지면 자국 내 생산 비중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대만 정부는 "최첨단 공정은 반드시 대만에서 양산될 것"이라며 TSMC의 미국화를 경계하고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달 초 백악관에서 웨이저자 TSMC 회장을 만나 신규 투자 계획을 직접 발표했다. 1000억달러약 146조원를 들여 반도체 공장 3곳, 첨단 패키징후공정 공장 2곳, 연구개발Ramp;D 센터 1곳 등을 짓겠다는 구체적인 내용이었다.

[대만칩통신]美 투자 늘린 TSMC, 경계하는 대만정부

바이든 행정부의 반도체지원법CHIPS에 부정적 견해를 밝혀온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꺼내든 뒤 나온 대규모 투자를 열렬히 반겼다. 바이든 지우기라는 목적에 부합하면서도 각국의 우려를 키우고 있는 관세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냈다고 보여줄 수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웨이저자 회장을 가리켜 "미국 경제에 가장 중요한 사람 중 하나"라고 치켜세웠다.

TSMC는 2020년 12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를 발표한 뒤 투자 규모를 650억달러약 95조원까지 늘린 상태였다. 이미 애리조나주에 반도체 공장 3곳을 가동 또는 건설 중이다. 신규 투자에 따른 공장 건설이 완료되면 미국 현지에 조성된 TSMC의 생산 공장은 최소 6곳이 된다.

미국화 우려를 이해하려면 이 기업의 대미 투자가 얼마나 천문학적 규모인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누적 1650억달러라는 투자 규모는 TSMC의 최근 매출 2~3년치에 이를 정도다.

TSMC가 공개한 연도별 매출액대만달러 기준을 달러로 환산하면 ▲2020년 405억달러 ▲2021년 481억달러 ▲2022년 686억달러 ▲2023년 638억달러 ▲2024년 877억달러 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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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반도체 업계에선 TSMC가 미국에 거대 자본을 투입하면서 사업 자체가 미국에 종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자국 내 일자리 감소나 TSMC의 첨단기술 유출 가능성은 기업뿐만 아니라 대만에 치명적인 문제다. 일단 대만 정부는 명확하게 선을 긋는 모습이다.

대만 경제일보 등 외신에 따르면 우청원 대만 국가과학기술위원회NSTC 주임위원장관급은 최근 기자들과 만나 "첨단 공정의 연구개발 및 양산 제조를 대만에 뿌리내린다는 원칙은 절대 변하지 않을 것"이라며 "TSMC의 최선단 공정의 첫 양산 공장은 반드시 대만에 있을 것이고, 해외로 생산기지를 확장해 나가는 건 그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미 투자 자체를 직접 부정적으로 평가하진 않았다. 반도체 산업의 세계화 등 긍정적인 진전이라고 이유를 댔지만, 미·중 사이에 놓인 대만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고려된 것으로 풀이된다. 우청원 주임위원은 "대만 기업이 미국에 투자하는 건 대만의 제조 역량을 국제적으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대만에 매우 유익한 일이고 대만의 안보를 더욱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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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청원 주임위원은 TSMC의 투자가 미국·일본·독일 등 각지로 확대되고 있다고 언급하면서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 발전을 위한 것이라고도 짚었다. 그는 "대만 홀로 전 세계의 반도체 발전을 주도할 수 없고 기술 방향도 결정할 수 없다"며 "전 세계와 협력해야 하고 기술적인 측면에서도 글로벌 시장과 고객을 고무해야 더 큰 힘을 가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웨이저자 TSMC 회장도 대만 정부 측에 "첫 양산 공장은 반드시 대만에 있을 것이고, 최첨단 공정의 웨이퍼 제조 및 양산 기술이 대만에서 성공한 뒤에야 전 세계 생산기지로 확산돼 민주 공급망의 우호 국가들과 협력하는 제조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장루이지 기자/번역=아시아경제

※이 칼럼은 아시아경제와 대만 이코노믹데일리뉴스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게재되었음을 알립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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