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힙지로 한복판 서울백병원, 수천억원대에 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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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의 역사/그래픽=이지혜 |
학교법인 인제학원이 2023년 폐원한 서울백병원 부지를 올해 매각할 계획이다. 의정 갈등으로 인한 수익 악화를 메우고 추가 투자의 필요성이 커진 데 따른 조치로 분석된다. 다만, 서울시가 해당 부지를 의료 용도로 제한한 데다 매각 규모도 적지 않은 수준이라 실제 매각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19일 의료계에 따르면 학교법인 인제학원은 2025학년도 자금예산서에 고정자산매각수익토지매각대으로 1665억원을 산정했다. 2023년 8월 31일 진료를 종료하고 폐원한 서울백병원 부지를 매각할 예정이다. 인제학원 측은 "아직 매각 공고는 하지 않았다. 내부적으로 토지의 매력도 분석 및 매각 전략을 준비하는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백병원은 1941년 백인제 외과병원이 모태로 한 때 서울 도심의 유일한 종합병원으로 명성을 날렸다. 그러나 도심 공동화 현상과 대형 병원의 잇따른 개원 등 환경 변화가 맞물리며 수 십년간 경영난에 허덕였다. 2004년 73억원의 첫 의료 손실을 기록한 후 2023년까지 누적 적자액이 1745억원에 달했다. 병원 재단인 인제학원은 경영정상화 테스크포스TF 등을 구성하고 자구책을 마련했지만 끝내 83년 만에 폐원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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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백병원 마지막 진료일인 31일 서울 중구 서울백병원에서 관계자들이 비품을 외부로 옮기고 있다. 서울백병원은 누적된 적자를 이유로 이날 오후 5시부터 외래, 응급실, 입원 등 모든 환자 진료를 종료한다.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
서울백병원 부지는 전통적인 상업지인 명동과 힙지로라 불리며 떠오르는 상권인 을지로 사이 노른자위 땅이다. 부지 면적은 약 950여평으로 매각 비용이 20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서울시 중구청이 폐원 직후 도심 의료공백을 우려해 해당 부지를 도시계획시설종합의료시설로 지정하면서 병원 등 의료시설만 들어올 수 있게 강제한 상태다. 인제학원마저 내부적으로 △종합병원 유지 △전문병원 전환 △검진센터 및 외래센터 운영 △요양병원 및 요양거주시설 등 어떤 의료 사업도 실효성이 없다는 결론을 내려 폐원했는데 실패 사례가 있는 병원을 새롭게 유치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인 것이다.
일각에서는 인제학원이 "부지 매각을 통한 수익 창출이 폐원의 목적이 아니다. 창출되는 재원은 전부 형제 백병원에 재투자할 것"이라 공지한 만큼 의정 갈등에 따른 경영난과 산하 4개 병원일산·상계·부산·해운대 발전을 위해 서울시가 부지 용도를 변경해줘야 한다는 볼멘소리도 들린다. 인제학원 관계자는 "예산서상 1665억원은 보수적인 관점에서 어림짐작해 잡은 수치로 팔리지 않으면 없던 일이 된다. 올해 내 매각이 성사될지는 장담하기 어렵다"며 "서울시와 용도 변경 등을 계속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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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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