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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대량생산 기술 개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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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13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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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 미니 장기 오가노이드 대량생산 기술 개발 나선다

대웅제약 연구원들이 물질분석을 하고 있다.대웅제약 제공/뉴스1




서울=뉴스1 황진중 기자 = 대웅003090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소재부품기술개발 과제에 재생의료 분야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는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 대량 생산 기술 개발이 선정됐다고 13일 밝혔다.

오가노이드는 우리 몸속 장기를 모방해 만든 3차원 형태의 조직을 뜻한다. 이를 환자의 손상된 조직이나 장기 재생에 사용하는 것을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라고 한다.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는 주로 심장, 간, 신장 등 주요 장기나 조직의 기능이 손상된 환자에게 적용돼 장기 재생을 돕고, 치료가 어려운 난치병에 활용될 수 있다. 인체 장기의 축소판으로 불리며, 손상된 생명을 되살리는 재생 의료의 혁신이라고 평가받는다.

이번 과제는 총 3개의 세부 과제로 이뤄졌다. 1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생산을 위한 핵심 소재·배양 용기 개발이 목표다. 2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생산 실시간 모니터링·품질평가용 핵심 부품 개발에 집중한다.

마지막으로 3세부 과제는 고품질 오가노이드 재생치료제 대량 생산 자동화 공정 기기 개발을 다룬다. 이 중 대웅은 1세부 주관기업의 총책임 기관이다. 또 3개 세부 과제 전체를 총괄한다.

오가노이드 생산 과정에서 일부분 한계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가노이드는 3D 구조로 자라므로 영양소와 산소 등 성장에 필요한 요소들을 고르게 공급할 수 있는 환경이 요구된다.

그러나 기존 배양 용기는 구조가 단순하거나 설계의 다양성으로 인해 표준화된 환경을 제공하기 어려워,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전용 배양 용기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또한 3차원 배양 환경에 필요한 세포외 기질, 특수 성장인자, 첨가물 등의 핵심 소재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가 필요한 상황이다.

오가노이드 제조 공정은 대부분 수작업에 의존하고 있어, 작업자에 따라 품질에 편차가 발생하고 고품질 오가노이드를 안정적으로 대량 생산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자동화·표준화된 공정 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대웅은 본 과제의 총괄 기관으로서 1세부, 2세부, 3세부 연구팀 간의 긴밀한 협력과 원활한 과제 수행을 이끌어갈 예정이다. 과제의 체계적 진행과 성과 도출을 위해 분기별 정기 회의와 연구 세미나를 통해 연구 상황을 심도 있게 점검하며, 협력 기관들의 연구 역량을 독려하고 뒷받침할 계획이다.

또한 1세부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대량 배양을 가능하게 하는 배양 용기, 고품질의 세포외 기질ECM, 성장 인자, 첨가물 등 핵심 소재 개발을 목표로 성장 호르몬 등 단백질·화학 물질을 제공해 연구를 지원하고, 소재의 성능 평가를 통해 상용화 가능성을 검증한다.

2세부·3세부 과제와 협력해 배양 환경을 자동으로 관리하고 특수 배지와 시약의 정밀 분배가 가능한 자동 생산 공정을 개발해, 실시간 품질 모니터링과 데이터 분석으로 오가노이드 성장을 최적화하고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유지민 대웅제약 바이오Ramp;D센터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재생의료 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고품질 오가노이드의 대량 생산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며 "대웅은 이번 과제를 통해 단순히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오가노이드 재생 치료제의 글로벌 상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하는 재생의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자립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j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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