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바 "바이든에 US스틸 매각 금지 관련 우려 불식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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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일·필리핀 3개국 정상회의서 전달
- 이시바 “양국 경제계 강한 우려 촉발”
- CFIUS, 인수 중단 시한 넉달 연장
- 이시바 “양국 경제계 강한 우려 촉발”
- CFIUS, 인수 중단 시한 넉달 연장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가 13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게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와 관련해 “우려를 불식시켜 달라고 강력히 요구했다”고 말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이시바 총리는 이날 미국과 일본, 필리핀 3개국 온라인 정상회의에서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불허는 일본뿐 아니라 미국 경제계에서도 강한 우려를 불러 일으켰다”면서 이같은 우려를 바이든 대통령에게 전달했다고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밝혔다.
미국, 일본, 필리핀 3국 협력과 관련해 두 정상은 해양 안보, 경제 안보, 인프라 회복력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들에게 “법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인수를 불허했다. 이에 일본제철은 사흘 뒤인 지난 6일 US스틸과 함께 인수 계획을 불허한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과 미국 정부 심사의 무효를 요구하는 불복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다.
지난 11일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일본제철과 US스틸이 신청한 인수 계획 폐기 기한을 당초 2월2일에서 6월18일까지로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중단 명령이 내려지면서 일본제철은 원칙적으로 명령 후 30일 이내에 인수 계획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CFIUS에 인수 계획 연장을 신청해 시간을 벌었다.
특히 이번에 연장된 기한은 두 회사가 정해 둔 합병 완료 시점이기도 하다. 일본제철은 애초 3월에 US스틸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합병 계약의 기한은 6월18일로 정해뒀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내달 초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관련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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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 jay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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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일본, 필리핀 3국 협력과 관련해 두 정상은 해양 안보, 경제 안보, 인프라 회복력 등의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인하였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협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는 견해를 공유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이시바 총리는 기자들에게 “법에 기반한 자유롭고 개방된 인도·태평양을 실현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3일 성명을 통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와 관련해 “국가 안보와 매우 중요한 공급망에 위험을 초래한다”며 인수를 불허했다. 이에 일본제철은 사흘 뒤인 지난 6일 US스틸과 함께 인수 계획을 불허한 바이든 대통령의 명령과 미국 정부 심사의 무효를 요구하는 불복 소송을 미 연방 항소법원에 제기했다.
지난 11일엔 미국 재무부 산하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가 일본제철과 US스틸이 신청한 인수 계획 폐기 기한을 당초 2월2일에서 6월18일까지로 연장하는 안을 승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인수 중단 명령이 내려지면서 일본제철은 원칙적으로 명령 후 30일 이내에 인수 계획을 폐기해야 하기 때문에 CFIUS에 인수 계획 연장을 신청해 시간을 벌었다.
특히 이번에 연장된 기한은 두 회사가 정해 둔 합병 완료 시점이기도 하다. 일본제철은 애초 3월에 US스틸 인수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었으며, 합병 계약의 기한은 6월18일로 정해뒀다.
한편 이시바 총리는 내달 초 미국을 방문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관련 논의를 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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