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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 수법 진화…허위 카페로 피해자 속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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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13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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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거래 사기가 더욱 교묘해지고 있다. 디지털 범죄 대응 전문기업 라바웨이브에 따르면 최근 사기 조직이 직접 허위 카페를 만들어 피해자를 속이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사기 수법은 이렇다. 사기 조직은 중고거래 카페를 만들고 거짓 판매 글을 올린다. 구매 문의가 오면 "바쁘다"며 카카오톡 등 메신저로 대화를 이어가자고 한다. 이후 네이버 안전거래 시스템을 가장한 가짜 결제 사이트 링크를 보낸다.

피해자가 가짜 사이트에 개인정보를 입력하고 돈을 보내면 사기 조직은 연락을 끊거나 "계좌가 잘못됐다" "세금을 더 내야 한다"며 추가 송금을 요구한다.


라바웨이브는 허위 카페의 특징을 공개했다. 대부분 2024년 12월에 만들어졌으며, 주소URL에 red, blue, green 같은 영어 색상 단어가 들어 있다.

라바웨이브 측은 신종 중고거래 사기 수법 피해 예방을 위해 △2024년 12월에 만든 카페나 영어 색상 단어가 들어간 주소의 경우 주의 △의심스러운 링크 클릭 자제 △공식 채널로만 결제 △판매자와 거래 플랫폼 신뢰성 확인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라바웨이브 관계자는 "해외에 거점을 둔 범죄 조직이 중고거래 사기뿐 아니라 몸캠피싱, 보이스피싱, 딥페이크 사기, 큐싱 등의 디지털 범죄를 저지르고 있다"며 "당사는 △24시간 모니터링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공동 기술 개발 △수사기관 협업 등으로 피해를 막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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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위 중고거래 사기 채팅 이미지/사진제공=라바웨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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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새롬 기자 tofha081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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