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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잘 가야지" 아이에 꼭 챙겨먹였는데…유산균의 두 얼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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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회 작성일 25-03-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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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장腸 건강을 위해 유산균을 먹이는 부모가 많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67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 프로바이오틱스 구매 건수는 약 2953만건으로 종합비타민약 1501만건을 앞섰다. 연령별로 특히 10세 이하의 프로바이오틱스 금액 비중이 23.5%로 두드러지게 높았다.

유산균에 대한 관련 정보와 광고가 넘쳐나면서 보호자는 오히려 혼란을 겪기도 한다. 아이에게 꼭 먹여야 하는지, 언제부터 어떻게 먹이는 게 좋은지 고민하는 부모들이 많다. 유산균에 대한 올바른 의학 정보를 신민수 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의 도움말로 자세히 알아본다.
건강 증진에 효과적? "아직 밝혀지지 않아"

유산균은 유산을 생성하는 세균을 의미한다. 흔히 프로바이오틱스와 동의어로 생각하지만, 프로바이오틱스는 장에 유익하고 건강에 긍정적인 효과를 주는 균으로 더 넓은 의미를 지닌다. 모든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로 작용해 건강에 이로운 것은 아니다. 일부 유산균이 프로바이오틱스에 해당해 장 건강에 유익한 역할을 하는 것이다. 반대로 유산균이 아니더라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균 또한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비피도박테리움이 유산균은 아니지만 프로바이오틱스에 속하는 유익균이다.

소장과 대장은 음식물과 같은 외부 물질이 머무르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유해균에 많이 노출된다. 이를 방어하기 위해 장내에는 체내 면역세포의 70~80%가 분포되어 있고 장 건강은 면역력과 큰 연관성이 있다. 신민수 교수는 "장내 유익균과 유해균이 건강한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프로바이오틱스는 장내 유익균은 증식시키고 유해균은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포로바이오틱스는 변비, 설사, 복통과 같은 소화기 증상 완화에 효과가 있고 알레르기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최근에는 크게 연관성이 없어 보이던 체중 조절이나 불안, 우울과 같은 정신 건강 문제의 개선에도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발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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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한 대형마트 건강식품코너에서 고객이 건강기능식품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다만, 항생제 관련 설사나 염증성 장 질환과 같은 특정 상황에서 유용한 프로바이오틱스들이 보고됐어도 건강 증진을 위해 평소에 어떤 프로바이오틱스 제품을 먹는 것이 효과적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개인에 따라 특정 프로바이오틱스가 도움이 되기도 하고, 오히려 부작용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는데 이를 예측할 수 있는 방법도 없다.

오히려 프로바이오틱스를 과다하게 섭취했다간 낭패를 볼 수 있다. 신 교수는 "너무 많은 양을 섭취하면 오히려 복부 팽만감이나 가스가 차는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며 "제품별 권장 섭취량을 지키고, 장기 복용 여부도 전문가와 상담 후에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특히 신생아나 생후 12개월까지 영아 시기에는 면역 시스템이 미성숙하고, 장내 미생물 구성이 안정되지 않은 상태라 더욱 주의해야 한다. 신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오히려 장내 균형을 깨뜨릴 수 있어 이 시기의 프로바이오틱스 섭취는 전문가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좋다"고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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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신민수 교수

일반적으로 프로바이오틱스는 식후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위산의 영향을 덜 받아 유익균이 장까지 도달할 확률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항생제를 복용 중이라면 2~3시간 간격을 두고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균을 죽이는 항생제의 특성상 프로바이오틱스의 유익균도 영향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제품의 형태와 보관 방법도 꼼꼼히 따진다. 냉장 보관이 필요한 제품인지, 실온 보관이 가능한 제품인지 확인하고 분말, 츄어볼, 액상 등 다양한 형태 가운데 아이가 거부감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제품을 골라 선택하는 것이 현명하다.

신민수 교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질병의 예방이나 치료를 위한 약물이 아니라, 건강기능식품으로 인식해야 한다"며 "아이가 지속해서 복통이나 설사 등의 소화기 문제를 경험한다면 유산균에 의존하기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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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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