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값 21% 내려도, 평양냉면 1만5000원…그틈 파고든 집냉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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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면옥 입구에 영업시간 전부터 손님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다. 이수정 기자 더운 여름철 한 끼를 시원하게 해결할 수 있는 냉면 가격은 최근 빠르게 오르며 면플레이션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한국소비자원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기준 냉면 한 그릇 가격은 1만1692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923원에 비해 7% 올랐다. 맛집으로 알려진 가게의 냉면 가격은 조금 더 나간다. 1만4000원필동면옥부터 1만5000원남포면옥·을지면옥·평양면옥, 1만6000원우래옥·봉피양·을밀대 선으로 1만5000원이 평균선이다. 17일 서울 중구 남포면옥에 점심 식사를 하러 온 배지민씨 가족이 주문한 냉면과 갈비탕을 기다리고 있다. 이수정 기자 ━ 메밀·한우 양지는 하락세인데 오르는 가격과 반대로 냉면 주요 재료인 메밀 가격과 육수를 내는 소고기 가격은 내림세다. 한국 농수산식품유통공사에 따르면 수입산 메밀 1㎏ 중도매인 판매가격17일 기준은 3580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4550원에 비해 21% 내려 평년3630원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육수 맛을 내는 한우 양지의 17일 경매 낙찰 가격은 1㎏당 3만8998원으로 지난해 같은 날4만418원보다 4% 내렸다. 남포면옥의 물냉면에는 메밀면과 한우 고명, 계란 반쪽, 오이 등이 들어간다. 이수정 기자 ━ 고물가 틈새로 ‘집냉면’ 시장 노리는 식품업계 이런 가운데 식품업계는 고물가 속 냉면을 찾는 수요를 붙잡기 위해 ‘냉면 간편식’을 속속 내놓고 있다. 풀무원은 이달 신제품으로 회냉면과 칡냉면 간편식을 출시했다. CJ제일제당도 기존 동치미 물냉면의 육수와 면발을 리뉴얼했다. 이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 간편식 냉면 시장은 3년 전보다 약 16% 커졌다. GS25가 여름을 맞아 8인분 용량의 이수정 기자 lee.sujeong1@joongang.co.kr [J-Hot] ▶ 독도새우의 배신? "독도서 안잡았다" 무슨 일 ▶ 축구여신 아나운서 날벼락…축포 맞고 "시력 손상" ▶ 텔레파시로 임영웅 티켓팅…뇌에 심은 이것 정체 ▶ 63세女, 임신테스트기 두줄 쫙…남편은 무려 26세 ▶ 밥먹던 男 날아갔다…中 허난성 쓸어버린 이것 ▶ 중앙일보 / 페이스북 친구추가 ▶ 넌 뉴스를 찾아봐? 난 뉴스가 찾아와! ⓒ중앙일보https://www.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수정 lee.sujeong1@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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