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연락해 더 보내달라고 해주세요"…전세계에서 K라면 홀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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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라면 1400억원어치 해외서 팔려
전년비 46%늘어 사상 첫 1억달러 돌파 ‘일등공신’은 신라면 아닌 ‘불닭볶음면’ 한국의 라면 수출액이 월 기준 1억 달러를 처음으로 돌파했다. 19일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라면 수출액은 1억859만달러약 1470억원로 전년 동월7395만달러 대비 46.8% 급증했다. 이는 2022년 5월 49.3% 이후 1년 1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기존 월 최대 기록인 올해 2월9291만달러 기록도 훌쩍 뛰어넘었다. 라면 수출 금액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간 매년 늘었다. 지난해 라면 수출액은 9억5240만달러로, 현 추세라면 올해 11억달러를 웃돌 수도 있다. 올해 1∼4월 라면 수출액은 3억7886만달러약 5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4.4% 늘어 수출 증가세가 가팔라졌다. 라면은 코로나19 이후 저장이 쉬운 간편식품으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고물가 상황이 이어지면서 간편한 한끼 식사로 라면에 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한국 콘텐츠 열풍 역시 한몫하고 있다. 한국 드라마나 영화 속에서 라면을 먹거나 한국 아이돌이 유튜브 등에서 라면을 먹는 모습이 외국인에게 호기심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 라면 수출 신장세의 가장 큰 공로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이다. 삼양식품은 경쟁사 농심과 달리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한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 3857억원, 영업이익 801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7%, 235% 증가한 수치로, 특히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인 424억원을 크게 넘어섰다. 삼양식품은 특히 ‘까르보불닭’ 등의 인기 덕분에 해외 매출액이 85% 늘었다. 전체 매출액에서 해외 비중은 올해 1분기 75%로 지난해 1분기64%보다 급증했다. 이에 따라 주식 역시 실적 발표 다음 날인 지난 17일 가격제한폭30%까지 뛴 44만6500원을 달성, 상장 이래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종가는 지난해 6월 27일 장중에 기록한 52주 최저가 10만3천100원의 4.3배에 이른다. 시가총액은 3조3635억원으로 처음 3조원을 넘어서 ‘라면 대장주’였던 농심2조4270억원과의 차이를 9000억원 넘게 벌렸다. 이에 따라 한화투자증권은 삼양식품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60만원으로 단 번에 두 배 올려잡았다. [ⓒ 매일경제 amp; mk.co.kr,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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