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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사람]무인카페 만월경 대표 "자본금 50만원, 3년만에 매장 410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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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6회 작성일 24-12-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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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점 4평 남짓 공간서 시작
대형 유통사 통해 미국 진출
"은퇴·육퇴 예비창업자 추천"

"만월경은 만물을 포용하는 고래의 이미지와 달빛의 포근함을 담은 이름입니다. 24시간 빛이 꺼지지 않는 카페 만월경에서 누구의 눈치도 보지 말고 푹 쉬다가세요"

[내사람]무인카페 만월경 대표

김재환 카페 만월경 대표가 10일 만월경의 커피기계 앞에서 아시아경제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집 앞 작은 개인카페로 시작해 1년 만에 연 매출 60억원 규모의 법인으로 성장한 곳이 있다. 언론인 출신 청년창업가 김재환 대표가 이끄는 카페 만월경으로 이곳은 24시간 운영되는 무인카페 프랜차이즈다.


10일 기자가 만난 김 대표는 언론사에 몸담은 2021년 당시 자본금 50만원으로 아파트 단지 상가 내 4평 남짓한 좁은 매장에서 커피 판매를 시작했다. 이 매장은 김 대표가 고등학교 3학년때부터 카페, 레스토랑, 베이커리, 애견카페 등 50여곳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경험을 살려 만든 곳이다.


각종 커피와 음료를 만들어 판매하면서 고객 영업도 홀로 해야 했고, 매장 인테리어도 오롯이 김 대표 혼자의 몫이었다고 한다. 끊임없이 고객들과 소통하고 커피의 맛, 인테리어와 상권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발품을 팔다 보니 주변에 입소문이 나면서 2호점, 3호점을 내겠다는 문의가 쇄도했고, 그것이 현재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는 계기가 됐다고 한다.


2021년 9월 가맹 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만월경은 전국 각지로 뻗어나가 현재 410여개 지점을 가진 프랜차이즈로 성장했다. 본사는 사업 기획실, 브랜드전략실, 마케팅팀, 디자인팀 등을 갖춘 총 70여명의 직원을 거느린 회사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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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카페 만월경 대표가 10일 만월경의 커피기계를 소개하고 있다. 문혜원 기자


브랜드명인 만월경은 김 대표가 처음 운영했던 1호점의 이름인 더 웨일The whale·고래에서 비롯됐다. 보름달을 뜻하는 만월과 고래를 뜻하는 한자인 경鯨이 합쳐진 만월경은 만물을 포용하는 고래의 이미지와 달빛의 포근함을 담은 이름이라고 한다. 이름에 걸맞게 전국의 만월경 매장들은 흰색 배경에 푸른색 달이나 고래 그림이 그려진 인테리어로 꾸며져 있다.


만월경은 건설업등록증실내건축공사업을 보유한 프랜차이즈로 본사가 매장의 인테리어를 직접 맡고 있다. 실측, 3D 모델링, 시공, 스타일링 등 모든 공정을 본사 인테리어팀이 직접 관리하기 때문에 비용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하면 중간 마진 없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며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서비스하려는 노력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커피기계 제조사릴리즈테크를 인수해 기술력을 보강한 것도 같은 이유다. 원가를 투명하게 공개해 적절한 단가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김 대표는 "소비자들이 저렴하고 맛있는 음료를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마실 수 있도록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소비자 중심’의 매장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가맹점과의 윈윈 전략을 내기 위해 점주에게 별도의 가맹비나 로열티, 교육비, 홍보비 등을 일절 부과하지 않는 게 김 대표의 철칙이라고 한다. 은퇴한 직장인·공무원들이나 육퇴육아 퇴근의 준말한 예비창업자들도 가맹점 개설 문의를 많이 해오고 있다고 김 대표는 말했다. 그는 "매장마다 커피 기계가 차지하는 공간은 가로 x 세로 약 1m밖에 안 되기 때문에 최소 4평짜리 공간만 있어도 충분히 운영할 수 있다"면서 "최소 자본금 5000만원만 있어도 매장을 낼 수 있기 때문에 예비창업자들의 자녀들이 가맹사업을 추천해줄 정도"라고 설명했다.


만월경은 내년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목표로 미국, 일본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 개척에도 한창이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에 본사를 둔 미국 대형 물류 회사KW인터내셔널와 연 최소 25대의 커피기계를 수출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면서 "먼저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 댈러스에 각각 1대씩 설치하는 등 순차적으로 기계 반입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혜원 기자 hmoon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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