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침체에 계엄까지 설상가상…10명 중 4명 "연말 모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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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가 길어지는 가운데, ‘비상 계엄’ 논란까지 덮치면서 연말 모임이 위축되는 모양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가 전국 만 19~59세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2024 연말 분위기 및 연말 모임 관련 조사’를 실시한 결과 연말 모임을 자제하거나 간소화하려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모임 취소 사유는 경제 침체와 정치적 불안정성 증대였다.
응답자 44.1%가 ‘정치적으로 시국이 불안정하다 보니 모임을 자제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6명61.5%은 물가 상승 등으로 연말 모임이 경제적으로 부담스럽게 느껴진다고 답했다. 나이가 많은 고연령층일수록 경제적 정치적 사유로 연말 모임을 꺼려 하는 경향을 드러냈다. 50대 58%, 40대 51.6%가 정치 경제적 사유로 연말 모임이 꺼려진다고 답했다.
전체 응답자의 상당수는 모임 대신 ‘가족과의 시간’을 선호했다. 78.7%가 연말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다고 답했다. 설령 모임을 하더라도 가볍게 일찍 끝나는 모임을 선호81.4%하는 경우가 많았다. 개인의 삶과 가족과의 시간을 중시하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025년을 불안하게 바라보는 경우도 많았다. 경제적45.9%, 정치적으로 좀 더 나은 해가 될 것 같다39.7%는 응답은 비교적 낮았다. 경제적 불확실성과 정치적 혼란으로 사회에 대한 신뢰도가 낮아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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