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300만원 넘는 월세 수두룩…직장인 월급으로는 꿈도 못 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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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 포비아’에 월세화 급증
올 1000만원 이상 계약도 13건
올해 서울에서 월 임차료 300만 원이 넘는 고가 월세 주택 거래가 총 917건에 달했다. 직장인 평균 월급 수준이 363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월급으로 감당할 수 없는 가격으로 월세 주택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전세 사기를 우려한 세입자들이 전세가 아닌 월세 쪽으로 몰리면서 서울 주택 월세 가격은 1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올해 1∼3월 현재전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현황신규·갱신 포함을 분석한 결과 월 임차료 300만 원 이상의 가격에 총 917건이 거래됐다. 이 중 500만 원을 넘는 월세도 173건에 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월평균 소득이 363만 원인 만큼 보증금 대출이자, 관리비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일반 직장인이 서울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데 부담이 큰 상황이다. 대기업 직장인 월평균 소득이 593만 원2023년 12월 말 기준인 점을 고려할 때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부부가 월급 전액1186만 원을 쏟아부어도 거주할 수 없는 초고가 월세도 상당했다.
올해 서울에서 월 임차료 1000만 원을 넘는 금액에도 총 13건이 거래됐을 정도다. 지난 1월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 월세가 1000만 원에 나온 것을 시작으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1050만 원, 한강로2가 용산푸르지오써밋은 1400만 원에 거래됐다. 2월에는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1500만 원,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 1750만 원,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1800만 원 등 더 비싼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심지어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은 2500만 원에 나갔다.
지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전세사기 이후 전세를 피해 월세로 돌아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월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매매가 100억 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주택이 크게 늘어나자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월세도 덩달아 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서울 월세 상승률은 지방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종합 월세 기준 상승률은 0.15%로 전월0.08%의 약 2배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상승률은 0.05%에서 0.06%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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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000만원 이상 계약도 13건
올해 서울에서 월 임차료 300만 원이 넘는 고가 월세 주택 거래가 총 917건에 달했다. 직장인 평균 월급 수준이 363만 원인 점을 고려할 때 월급으로 감당할 수 없는 가격으로 월세 주택 거래가 이뤄지고 있는 셈이다. 전세 사기를 우려한 세입자들이 전세가 아닌 월세 쪽으로 몰리면서 서울 주택 월세 가격은 15개월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데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는 것으로 보인다.
1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올해 1∼3월 현재전일 기준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거래 현황신규·갱신 포함을 분석한 결과 월 임차료 300만 원 이상의 가격에 총 917건이 거래됐다. 이 중 500만 원을 넘는 월세도 173건에 달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3년 12월 기준 임금 근로 일자리 월평균 소득이 363만 원인 만큼 보증금 대출이자, 관리비 등 추가 비용을 고려하면 일반 직장인이 서울에서 월세로 거주하는 데 부담이 큰 상황이다. 대기업 직장인 월평균 소득이 593만 원2023년 12월 말 기준인 점을 고려할 때 대기업에 다니고 있는 부부가 월급 전액1186만 원을 쏟아부어도 거주할 수 없는 초고가 월세도 상당했다.
올해 서울에서 월 임차료 1000만 원을 넘는 금액에도 총 13건이 거래됐을 정도다. 지난 1월 성수동1가의 트리마제 월세가 1000만 원에 나온 것을 시작으로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는 1050만 원, 한강로2가 용산푸르지오써밋은 1400만 원에 거래됐다. 2월에는 반포동 래미안원펜타스 1500만 원, 청담동 청담린든그로브 1750만 원, 도곡동 타워팰리스2차 1800만 원 등 더 비싼 가격에 계약이 이뤄졌다. 심지어 한남동에 위치한 나인원한남은 2500만 원에 나갔다.
지난 2022년 말부터 시작된 전세사기 이후 전세를 피해 월세로 돌아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월세 가격 상승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최근 서울에서 매매가 100억 원을 넘어서는 초고가 주택이 크게 늘어나자 고가 주택을 중심으로 월세도 덩달아 뛴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서울 월세 상승률은 지방보다 크게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종합 월세 기준 상승률은 0.15%로 전월0.08%의 약 2배 확대된 반면 같은 기간 지방 상승률은 0.05%에서 0.06%로 소폭 오르는 데 그쳤다.
이승주 기자 joo47@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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