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최고위원 줄줄이 사퇴…한동훈 지도부 붕괴수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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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김재원·인요한·김민전·진종오 사의 표명
국민의힘 선출직 최고위원 5명 전원이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이에 따라 ‘한동훈 지도부’가 붕괴 수순을 밟고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장동혁·김민전·인요한 최고위원과 진종오 청년최고위원 등 4명은 14일 탄핵안 가결 직후 열린 의원총회에서 사의를 표명했다. 원외인 김재원 최고위원도 뒤이어 SNS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당헌·당규에 의하면 선출직 최고위원 5명 가운데 4인 이상이 사퇴할 경우 최고위원회의가 해산되고 비상대책위원회로 전환된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의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참담하다. 무면도강일에 실패해 고향에 돌아갈 면목이 없다으로 대신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차기 지도부 체제는 월요일16일에 다시 논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장 최고위원도 비공개 의원총회에서 “탄핵을 막지 못하면 직을 걸겠다고 했는데 오늘 탄핵안이 가결됐다”며 “선배 의원들의 말대로 정치적 책임이 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재원 최고위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보수 단일대오로 나가지 못하고 이재명과 민주당에게 면죄부를 헌납한 꼴이 됐다”며 “국민의힘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그 누구도 이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본다. 즉시 최고위원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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