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부회장 승진 없는 삼성·SK·LG…조직 슬림화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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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말 삼성 한종희·전영현·정현호 승진
SK도 3명 부회장 올려…LG도 2021년이 마지막
조직 슬림화 진행중…임원 승진폭도 감소세
SK도 3명 부회장 올려…LG도 2021년이 마지막
조직 슬림화 진행중…임원 승진폭도 감소세
[도쿄=뉴시스] 전신 기자 = 왼쪽부터 구광모 LG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2023.7.6. photo1006@newsis.com
15일 재계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정기 사장단 인사를 단행한 삼성전자는 가전·모바일 한종희, 반도체 전영현, 사업지원TF 정현호 3인의 부회장 체제를 유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2021년 11월 인사에서 회장 승진 1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3명 등 대규모 사장단 인사를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삼성전자는 매출 기준 반도체 세계 1위이자 연간 영업이익으로 52조원을 내는 등 승승장구하던 시기였다.
이때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이 승진하며 이재용 회장과 함께 회장 타이틀을 달았다. 아울러 한종희·정현호 현 부회장도 이때 승진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SDI에 있던 전영현 사장도 부회장으로 승진시키면서 이사회 의장으로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및 경영 노하우 전수 등 후진 양성 역할을 맡겼었다.
같은 해 SK그룹은 9월 서진우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으며, 12월 정기 인사에서는 장동현 SK㈜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을 부회장으로 올렸다.
당시 SK 오너일가를 제외한 전문경영인 출신 부회장단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박정호 SK스퀘어 부회장, 유정준 SK Eamp;S 부회장, 서진우 수펙스 부회장을 포함해 총 6명이 됐다.
현재 SK는 최태원 회장과 함께 친동생인 최재원 수석부회장, 사촌동생인 최창원 SK디스커버리 대표이사 부회장 겸 수펙스 의장과 함께 유정준·서진우 등의 부회장단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말 사실상 2선으로 물러났던 부회장단 중 조대식 SK㈜ 부회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은 이번에 퇴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SK 측은 "퇴임 여부에 대해 공식적으로 확인해줄 수 없다"고 전했다.
LG그룹도 2021년 11월 인사에서 권봉석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을 부회장으로 승진시켰다.
LG는 2018년 구광모 회장 취임 이후 꾸준히 부회장단 규모를 줄여왔으며 지난해 권영수 전 부회장의 용퇴와 함께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권봉석 ㈜LG 부회장 2명 체제를 만들었다.
이후 삼성·SK·LG그룹은 더 이상 부회장 승진자를 내지 않고 있다. 올해 호실적을 낸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조주완 LG전자 사장과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 등이 부회장 후보에 이름을 올렸지만 결국 유임에 그쳤다.
이는 현재 주요 기업들이 글로벌 불확실성 속 조직 슬림화를 통해 경영 효율화를 도모하고 있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전반적인 임원 승진자도 줄어들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부사장, 상무, 펠로우, 마스터 등 총 137명을 승진시켰다. 이는 전년 143명보다 6명 축소된 규모로 최근 7년 이내 최저 수치다.
SK그룹은 올해 2명의 사장 승진과 75명의 임원 승진을 주 내용으로 하는 2025년 정기 인사를 단행했다. 올 들어 계속되고 있는 리밸런싱 및 조직 슬림화에 따라 올해 신규 임원 승진은 감소세를 보였다.
2022년 164명에 달했던 신규 임원은 2023년 145명, 2024년 82명, 2025년 75명으로 절반 넘게 줄었다. 퇴임 임원은 이번 인사에서 공개하진 않았지만 감축 규모가 10~20%에 이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LG그룹도 지난해 139명에서 올해 121명으로 임원 승진자가 감소했고, 신규 임원도 99명에서 86명으로 줄었다.
LG 측은 "빠른 의사 결정이 가능하도록 임원 조직을 슬림화해 구조적 경쟁력 강화의 기반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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