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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한나라, 폐플라스틱 활용한 준불연 성능 신소재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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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9회 작성일 25-03-13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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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불연 폴리스티렌 신소재 특허 출원
가연성·유독가스 발생량 축소
올해 안 본격적인 상용화 나설 계획
깨끗한나라, 폐플라스틱 활용한 준불연 성능 신소재 개발

생활 제지기업 깨끗한나라가 폐플라스틱을 활용해 준불연 성능의 폴리스티렌Polystyrene 신소재를 개발해 특허로 출원했다고 13일 발표했다. 폴리스티렌은 단 냄새 또는 자극성 냄새가 나는 무색 또는 황색을 띠는 기름성 액체물질인 스티렌을 원료로 하는 플라스틱이다.

이번에 개발한 ‘준불연 폴리스티렌 소재’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폴리스티렌 소재와 불연성 약품을 혼합해 만들어졌다. 준불연 폴리스트렌은 연기를 잘 내지 않는 불연 재료에 준하는 방화 성능을 가진 재료다. 깨끗한나라와 건축 자재와 플라스틱 소재를 생산하는 엔디텍이 2022년부터 공동 개발한 지 3년 만에 이번 성과를 만들어냈다.

실제 건설 현장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열재인 발포폴리스티렌스티로폼, 압출 발포폴리스티렌 등은 단열 성능이 우수하지만, 화재 발생 시 불길이 급속히 확산하고 유해가스가 대량 방출된다는 문제가 제기돼 왔다. 폴리스티렌 소재 표면에 난연액을 뿌린 준불연 폴리스티렌 소재도 개발됐지만, 화재 발생 시 난연액이 벗겨져 결국 소재 자체에 불이 붙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기존 준불연 폴리스티렌의 단점을 극복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깨끗한나라의 준불연 폴리스티렌 소재는 기존 준불연 폴리스티렌 소재 대비 가연성을 낮추고, 유독가스 발생량을 줄여 화재 발생 시 인명 피해 가능성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깨끗한나라는 이번 소재의 성능 시험을 마친 후 올해 안에 본격적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다. 준불연 단열재 시장뿐만 아니라 자동차, 선박,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 신소재를 적용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조두영 깨끗한나라 미래전략실 책임은 “이번 신소재를 통해 여러 소재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는 것은 물론, 후속 연구개발로 해당 기술을 점차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며 “자원 순환을 기반으로 산업 발전을 조화롭게 이끄는 혁신적인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은정진 기자 silv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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