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현정 남편 정대선, 성북동 고급 빌라·토지 경매 진행 > 경제기사 | economics

[톱스타뉴스 정수현 기자]

현대가家 3세이자 노현정 전 아나운서의 남편인 정대선 전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사장이 소유한 서울 성북구 고급 빌라와 인근 토지가 법원 경매에 부쳐졌다.

지난 9일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에 따르면, 다음 달 8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정 전 사장의 성북동 빌라에 대한 경매가 진행된다. 이 빌라는 타운하우스 형태의 고급 단지 내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228㎡, 감정가는 26억9000만 원이다. 지난달 27일 1차 경매에서 유찰돼 다시 매각 절차가 진행된다.

또한, 정 전 사장이 소유한 성북동 토지604㎡도 같은 날 경매에 부쳐진다. 해당 부지는 고故 정주영 현대그룹 선대회장이 소유했던 것으로, 2001년 정 전 사장이 상속받았다. 감정가는 66억9836만 원으로 책정됐다.

이번 경매는 평택저축은행이 신청한 강제 경매다. 평택저축은행은 2023년 4월 정 전 사장이 채무 20억 원을 상환하지 않자, 그의 부동산에 가압류를 걸었다. 정 전 사장이 최대 주주였던 중견 건설사 HN Inc가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 직후였던 만큼, 이번 경매가 HN Inc의 재정난과 연관된 것으로 보인다.

HN Inc는 썬앤빌, 헤리엇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중견 건설사로, 부동산 경기 악화와 고금리 영향으로 2023년 회생 절차를 신청했다. 최근 건설 경기 침체로 인해 중견 건설사들의 자금난이 심화하는 가운데, 정 전 사장의 자택과 토지까지 경매로 나온 것이 업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정수현 기자 : reporter@topsta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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