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행 총재 "수입물가 둔화·임금 상승…소비 개선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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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31일 현지시간 도쿄에 있는 일본은행 본점에서 기준 금리를 전격 인상한 뒤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4.08.01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일본에서 임금 상승이 꾸준하고 탄탄하게 진행되면서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고 일본은행의 우에다 가즈오 총재가 예상했다.
우에다 총재는 13일 의회에 출석해 2022년 인플레이션이 가속하기 시작했을 때 임금 상승이 수입 비용 상승에 뒤처져 실질 임금과 소비가 부진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부터는 수입 비용 중심으로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가능성이 높은 반면 임금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고 그는 밝혔다.
따라서 앞으로 실질 임금과 소비가 개선될 것이라고 우에다 총재는 예상했다. 다음주 19일 일본은행은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일본 대기업들은 지난주 연례 임금협상춘투을 대부분 마무리했는데 노조의 인상요구를 대부분 수용해 올해 임금이 지난해에 이어 평균 5% 이상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조합원 700만명의 일본 최대 노동조합 연합단체 렌고는 14일 임금 협상 합의조건과 관련한 예비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노조는 평균 임금인상률을 지난해 5.85%에서 올해 6.09%로 높여 요구하고 있다.
미즈호 리서치 앤 테크놀로지스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나오키 핫토리는 로이터에 "평균 5~5.5%의 임금 인상은 일본은행이 6개월에 한 번 정도 금리를 인상하는 관행을 계속할 것이라는 기대를 뒷받침하고 다음 금리인상은 6월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평균 6%에 가까운 임금 인상을 받는다면 상황이 조금 달라질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임금이 인상되면 특히 서비스 분야의 물가가 상승할 수 있고 3월에 금리가 인상될지는 모르겠지만 5월에 인상될 수도 있다고 그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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