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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의 눈물…"부실경영 알면서 사기채권 발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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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3-17 1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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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전단채 피해자의 눈물…quot;부실경영 알면서 사기채권 발행quot;

ⓒ홍여정 기자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회사 직원들의 생활 자금이 순식간에 사라질 위기에 처했다. 신용등급이 하락하면 돈이 묶일 수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면 투자하지 않았을 것이다."

홈플러스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사회적 파장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ABSTB 투자자들이 회생신청 직전까지 전단채를 발행했다며 홈플러스와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이하 MBK를 규탄하고 나섰다.

17일 국회의원회관 제9간담회 회의실에서 신장식 조국혁신당 의원 주관으로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ABSTB 피해자 긴급 간담회가 개최됐다. 간담회에는 투자자들을비롯해 민병덕,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한창민 사회민주당 의원 등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피해자들은 홈플러스 유동화 전단채의 구조와 금액 규모, 문제점 등에 대해 설명하고, 전단채의 상거래채권 인정을 요구했다. 앞서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가 진행되며 금융채권으로 분류된 유동화 전단채 변제가 중단될 위기에 처했기 때문이다. 전단채가 상거래채권으로 인정되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이의환 홈플러스 물품구매 전단채 피해자 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 상황실장은 "저희가 가입한 유동화 전단채는 카드사가 홈플러스로부터 돈을 받기 전에 카드 대출 채권을 유동화시킨 단기 채권이다"며 "구조도를 보면 투자자의 돈은 최종적으로 홈플러스 납품업체에 물품 구매 대금으로 지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90일 이후 홈플러스가 카드사에 지급한 돈은 최종적으로 투자자에게 반환된다. 저희가 유동화 전단채를 상거래채권이라고 규정하는 이유다"며 "그런데 지난 3월4일 홈플러스가 기업회생을 신청하며 투자자들의 돈은 막혔다. 이번 사태로 2075억원, 총 676명의 피해가 발생했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대책위는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알고도 전단채를 발행했다고 주장했다. 이 실장은 "일반적으로 1월 말 기업 재무제표가 나오면 이를 바탕으로 신용평가사에서 신용등급 결과가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을 며칠 전에 알았다고 하는 것은 거짓말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홈플러스와 MBK는 이미 유동화 전단채 발행을 사전에 알고 있었음에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회생법원으로 직행했다"며 "전단채 판매 후 돌연 회생 절차를 밟은 점에서 사기성을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지난 2월25일 홈플러스는 820억원 규모의 ABSTB를 발행한 바 있다. 이날은 홈플러스가 신용등급 강등에 관한 예비통보를 받은 날이다. 이후 27일 홈플러스는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강등을 통보받았다. 현재 홈플러스는 기업회생절차를 신청하기 불과 며칠 전까지 단기금융채권을 발행하고 판매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일고 있다.

이날 자리에는 증권사들의 불완전판매와 관련한 투자자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투자자 A씨는 "남편이 운영하는 중소기업의 자금관리 업무를 돕고 있다. 지난 1월 말 평소 믿음이 컸던 증권사 직원을 통해 홈플러스 전단채 상품에 10억원 가량을 회사 명의로 가입했다"며 "가입 당시 홈플러스가 물품을 구입하는 데 들어가는 채권이라고 설명 들었다. 홈플러스가 신용을 보장하고 MBK가 100% 지분을 갖고 있으니 안정성이 충분하다고 자신했다.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한 단계만 강등되도 돈이 다 묶여버린다는 설명은 못 들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투자자인 황인성씨는 "30년 넘게 직장생활 하면서 열심히 모은 돈을 투자했다"며 "홈플러스의 회생 신청으로 모든 돈이 허무하게 날아갔다. 홈플러스 신용등급이 떨어져서 돌려받을 수 없다는 말을 들었다면 이런 채권에 가입할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라고 일갈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민병덕 의원은 "김병주 회장이 지난 16일 사재 출연으로 소상공인 채권 일부를 변제하겠다고 발표했지만 문제는 해당하는 채권의 범위를 제한했고 출연 규모도 정확하게 밝히지 않았다"며 "최소 2조원의 사재출연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라고 내다봤다.

김남근 의원은 "신용등급 하락 이후 회생절차 신청했던 사건들을 조사해본 결과 최소 2개월은 걸리는 작업이다"라며 "홈플러스가 2~3일만에 회생 신청을 한 점은 믿기 어렵고 적어도 1~2월부터 회생 절차를 준비해왔고 그 과정에서 전단채를 판매해온 것 아닌가 하는 의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홈플러스는 이날 "증권사에 의해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포함 등 관련 채권들이 전액 변제되는 걸 목표로 증권사들과 함께 회생절차에 따라 최대한 노력하겠다"며 "책임을 피하지 않고 각 채권자들과 가능한 변제 방안에 대해 최대한 성실하게 협의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전날16일 최대주주인 MBK파트너스의 김병주 회장이 사재 출연을 통해 재정적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한 지 하루 만에 후속 발표다.

홈플러스 측은 "16일 김병주 회장이 홈플러스 대주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자금 사정이 어려운 소상공인들의 채권을 조속히 지급할 수 있도록 홈플러스에 재정 지원을 하기로 결심했다"며 "현재 마무리 단계에 있는 영세업자 채권 지급은 물론 소상공인에 대한 대금 지급도 조기에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스포츠한국 홍여정 기자 duwjddid@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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