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접부터 수저받침까지 깐깐하게…대기업이 손으로 빚은 식기 [히든카드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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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주] 눈만 뜨면 맞닥뜨리는 의식주가 산업과 맞물려 돌아가면서 차별화된 라이프삶과 일상 스타일과 트렌드를 이끌고 있다. 관련 기업들도 밀려드는 경쟁의 파고를 넘고 미래 성장을 담보할 히든카드를 쥐기 위해 시그니처 공간과 상품 등을 쉴새없이 내놓고 있다. 머니투데이M가 이런 기업들의 드러나지 않은 스토리를 깊숙이 들여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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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여주 소재 도예공장에서 작업자들이 성형 및 정형 작업을 진행중인 모습/사진=조한송 기자 |
자주는 이 도예 단지에서 신규 식기 라인인 설기 시리즈를 생산 중이다. 하얀 백설기를 연상케 하는 설기는 특수 제작된 원료에 특별 공정 과정을 거친 식기다. 정제된 디자인을 통해 한식과 양식을 불문하고 어떤 음식도 조화롭게 담아내겠단 자주만의 의미가 담겼다.
실제로 설기를 만들고 있는 공장에선 반죽된 흙 덩어리를 만드는 토련부터 제품의 형태를 만드는 성형을 거쳐 가마에서 식기를 굽는 1·2차 소성 과정 이르기까지 전 과정이 진행 중이었다. 현장엔 12명의 작업자들이 분주하게 오가며 제품의 형태를 만들거나 도자기에 유약을 입히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었다. 중간중간 모서리를 다듬거나 표면을 균일하게 다듬는 작업도 이뤄졌다. 한 관계자는 "국내엔 대형 공장이 많지 않고 도자기 대부분이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진다"고 설명했다.
자주는 설기의 섬세한 제형과 내구성, 세밀한 디테일을 연출하기 위해 특별하게 개발한 고품질의 고령토를 사용했다. 여기에 특수 아이싱 기법을 사용한 유약 처리 방식으로 특유의 질감과 색감을 더했다. 이렇게 여러 번의 길고 까다로운 공정을 통해 얇고 가볍지만 뛰어난 강도와 유연성, 내구성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
현장 작업자들의 손이 가장 많이 가는 제품은 네모난 모양의 젓가락 받침대와 타원 모양의 접시다. 이들 모양은 자동 성형 방식으로론 형태를 만들기 어렵기 때문에 틀겉형에 흙물을 넣어 모양을 잡고, 굳으면 이를 꺼내는 수작업을 거쳐야 한다. 또다른 관계자는 "원형의 접시가 만들기엔 쉽지만 생선구이 등 국내 식문화를 반영했을 때 타원형의 접시가 필요하다고 봤다"고 말했다. 생산 공정이 워낙 복잡하고 수작업이 필수다보니 이 공장에서 하루에 만들어지는 제품수는 500~600개 정도에 불과하다. 자주는 대량 생산이 가능한 해외 공장보단 한국적인 요소와 기능성을 갖춘 최고의 식기를 만들기 위해 100% 국내 생산을 택했다.
이를 바탕으로 현대 도시생활을 하는 한국인들에게 최적화된 브랜드로 홍보 중이다. 식기도 이에 걸맞게 한국인들의 밥상에 가장 적합한 제품을 만들고자 2년여 간의 연구 개발을 거쳤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고품질의 특수 원료와 독특한 공정 기법을 적용한 설기 시리즈를 탄생시켰다. 자주 관계자는 "설기는 다른 도자기와 비교해 가볍고 모서리가 얇다"면서 "한국인의 평균 한 끼 식사 분량을 분석해 가장 적합한 사이즈를 개발했고, 머그컵의 경우 평균 손 사이즈에 맞춰 손가락 4개를 모두 감쌀 수 있는 넉넉한 크기로 만들었다"고 강조했다.
앞서 설기 시리즈는 공기밥그릇와 대접국그릇, 각종 반찬을 담을 수 있는 다양한 찬기, 디저트부터 파스타까지 두루 담아 활용하기 좋은 접시와 요리볼, 수저 받침과 머그 등 총 17종으로 출시됐다. 이 가운데 국수 등의 온기를 유지해주는 면기 덮개가 최고 인기 제품이다. 접시로도 쓸 수 있는 다용도 아이템으로 반응이 좋단 평가다.
자주는 이번 설기시리즈를 통해 글로벌 브랜드에 점령당한 한국인의 식탁을 되찾는단 계획이다. 국내 도자기 그릇의 명맥을 이어가면서 우리 식습관에 딱 맞는 식기 브랜드로 자리잡는게 목표다. 신세계인터내셔날 관계자는 "자주의 식기는 한국인의 상차림을 위해 개발됐지만 양식과 중식, 일식 등 어떤 요리에도 잘 어우러지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면서 "리브랜딩을 통해 현대를 사는 한국인의 일상에 최적화된 브랜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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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소성에 들어가는 자주 설기 시리즈 식기들/사진=조한송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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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경기=조한송 기자 1flow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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