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은 돈 다 쓰고 죽자?" 부모들 돌변하더니…깜짝 결과 [더 머니이스트-...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모은 돈 다 쓰고 죽자?" 부모들 돌변하더니…깜짝 결과 [더 머니이스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5-03-17 06:31

본문

한경닷컴 더 머니이스트
베이비부머는 자산을 빨리 물려줄 생각이 없습니다
amp;quot;모은 돈 다 쓰고 죽자?amp;quot; 부모들 돌변하더니…깜짝 결과 [더 머니이스트-심형석의 부동산정석]

사진=게티이미지

부의 이전이 큰 관심사입니다. 세계 모든 국가에 베이비붐 세대가 있으며, 이들이 전체 국가 부의 절반 이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베이비붐 세대 나이가 60세를 훌쩍 넘기면서 보유 자산을 다음 세대에게 언제 물려줄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입니다.

역사상 가장 큰 부의 물결이 향후 수십 년에 걸쳐 베이비붐 세대에서 다음 세대로 넘어갈 겁니다. 위대한 부의 이전The Great Wealth Transfer이라고 불리는 이 현상으로 미국에서는 84조달러약 12경 2000조원가 X세대 및 밀레니얼 그리고 Z세대로 이동할 예정입니다.

위대한 부의 이전이 실현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겁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가장 나이 많은 베이비붐세대는 2025년 현재 70세이지만, 가장 어린 세대는 아직 사회보장 혜택도 청구할 수 없는 환갑60세입니다. 이들의 부가 빠르게 이전되리라 기대하긴 어렵습니다.


미국 금융 기업 찰스슈왑은 부의 이전이 늦어질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찰스슈왑이 투자 가능 자산을 100만달러 이상 보유한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High Net Worth Investor Survey에 따르면 베이비부머 45%는 "살아있는 동안 내 돈으로 즐기고 싶다"고 응답했습니다.

사진=심형석 우대빵연구소장

전체 세대에서 같은 답한 비율은 응답자의 25%입니다. 밀레니얼27~42세은 15%, X세대43~58세는 불과 11%만이 이런 응답을 했습니다. 밀레니얼세대의 부의 이전이 늦어질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결과입니다.

베이비부머는 부의 이전에 대해서 긍정적이지도 않습니다. 밀레니얼과 X세대는 죽기 전과 죽은 후에 부를 이전하겠다는 응답이 거의 비슷하지만, 베이비부머는 사후에 부를 이전하겠다는 비중이 무려 81%에 이릅니다.

베이비부머의 이런 태도는 지금까지의 예상과 사뭇 다릅니다. 베이비부머는 역사상 보유자산이 가장 많은 최대 규모의 인구 집단으로, 은퇴가 시작되는 시점에서 사상 최대 규모의 부의 이전이 시작될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은퇴 후 생활 설계 투자회사로 유명한 에드워드존스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서 미국인의 35%는 가족과 부의 이전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자산과 은퇴에 대한 시각은 베이비부머만 달라진 것은 아닙니다. 조기 은퇴를 원하는 파이어족이나 다 쓰고 죽자Die with Zero라는 책 또한 여러 세대가 공감하는 이야기입니다. 돈을 쓰면서 인생을 즐기는 것에 대한 가치가 높아진 것입니다. 실제로 베이비부머 또한 보유한 자산을 활용하여 여행, 여가생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

고령화에 따른 우려도 작용합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나면서 생활비나 의료비의 부담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은퇴 후 오랜 기간을 건강하게 살아야 하는데, 가장 중요한 자산이 빨리 바닥날까 걱정되기 때문입니다. 최근 팬데믹 이후 인플레이션은 노년층의 자산을 갉아먹고 있습니다.

하지만 베이비부머가 과거 세대와 같이 상속이나 증여를 활발하게 할 가능성도 큽니다. 상속에서 가장 주목받는 것은 주택입니다. 서울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이 13억원에 육박하면서 밀레니얼과 X세대 관심이 큽니다.

부의 이전이 지연되면 젊은 세대의 재정부담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경제적으로 가장 어려운 20~30대, 그리고 양육비가 가장 많이 드는 4~50대에 일정 규모의 부의 이전이 이뤄지는 게 바람직합니다. 물려주는 세대와 물려받는 세대 모두 관심과 대화가 필요해 보입니다.

lt;한경닷컴 The Moneyistgt; 심형석 우대빵연구소 소장·美IAU 교수

"외부 필진의 기고 내용은 본지의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독자 문의 : thepen@hankyung.com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793
어제
1,902
최대
3,806
전체
946,089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