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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CJ 사촌 동맹 6개월…상품부터 물류까지 협업 성과물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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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1회 작성일 24-12-13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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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CJ 사촌 동맹 6개월…상품부터 물류까지 협업 성과물 속속
지난 6월 5일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의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에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왼쪽부터, 허민회 CJ CGV 대표, 김홍기 CJ주식회사 대표, 임영록 신세계그룹 경영전략실장, 한채양 이마트 대표, 위수연 신세계프라퍼티 컨텐츠본부장이 참석했다. [제공=신세계그룹]

신세계그룹와 CJ그룹이 전방위 협업에 나선 지 6개월이 지났다. 쿠팡의 독주와 C커머스중국계 이커머스 공습에 대응하기 위해 이른바 사촌 동맹을 맺은 것으로 양사는 상품부터 물류에 이르기까지 협업 성과물을 내놓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와 CJ가 유통판 메기로 떠오른 e커머스 견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양 그룹은 지난 6월 사업제휴 합의서 체결식을 갖고 물류·유통·미디어 등 각자 그룹 주력 사업 분야에서 전방위 협업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유통 분야에선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의 협업이 눈에 띈다. 전방위 업무협력 한 달 만에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제주식고기국수와 육개장 칼국수를 선보였다. 지난 7월에는 양사가 함께 개발한 햇반 강화섬쌀밥을 출시했다.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지난 8월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전략적 파트너십은 냉동 간편식HMR 분야와 미未진출 시장 공략 등 투트랙으로 가동된다. 당장 올해 안에 CJ제일제당의 주요 제품군 중 하나인 냉동 HMR 신제품을 선론칭해 판매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이마트뿐만 아니라 SSG닷컴, 이마트 트레이더스, 이마트 에브리데이 등 신세계그룹 전 유통채널에 동시 입점해 판매될 예정이다. 내년에 양사는 아직 진입하지 않은 시장에 공동 진출한다는 목표도 세웠다.

특히 외식의 내식화와 시간대비성능시성비 트렌드에 맞춰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시장·고객 데이터를 깊이 있게 분석하고 소비자 요구니즈에 최적화된 HMR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마트와 CJ제일제당은 국내에서 가장 다양한 소비자 접점을 갖고 있는 회사"라며 "양사가 가지고 있는 노하우를 집약해 고객 라이프 스타일에 실질적 혜택을 줄 수 있는 혁신 제품을 늘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과 CJ그룹은 물류 협업도 전방위로 확대 중이다. CJ대한통운은 지난 7월부터 자사 배송브랜드 오O-NE를 통해 스마일배송 택배 서비스를 시작했다. 스마일배송은 G마켓의 익일 배송 서비스를 말한다. 스마일배송은 입점 셀러의 주문처리 과정 일체를 담당하는 G마켓의 풀필먼트 서비스로 월평균 배송 물량은 250만건에 달한다. CJ대한통운은 스마일배송의 택배라스트마일담당한다.

지난 9월부터 CJ대한통운과 G마켓의 협업은 더욱 공고해졌다. G마켓은 100% 도착 보장을 목표로 구매 고객과 약속한 날짜에 배송해 주는 스타배송을 론칭했다. 만약 약속한 날짜보다 배송이 늦으면 G마켓이 직접 구매 고객에게 보상금을 지급한다.

G마켓은 CJ대한통운이 전담 중인 G마켓 익일 합배송 서비스 스마일배송에 스타배송을 선도입했다. 스타배송은 평일 기준 20시 이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도착이 보장된다.

CJ대한통운은 SSG닷컴과도 물류 협업 중이다. SSG닷컴은 이달부터 대전과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에서 새벽배송을 시작한다. 지난 9일부터는 동탄신도시를 포함한 경기 화성시, 하남·오산 등 경기 남부권에서도 이용 가능하다. 새벽배송은 밤 11시 전에 주문하면 다음날 오전 7시까지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서비스다.

이번에 추가된 권역의 고객이 주문한 새벽배송 상품은 CJ대한통운을 통해 배송된다. SSG닷컴은 향후 배송을 확대할 방침이다. SSG닷컴 관계자는 "전국 총 700여 개소, 축구장 1600개 크기의 국내 최대 물류 인프라와 최고의 노하우를 갖춘 CJ대한통운과 함께 배송 권역 추가 확대 방안을 지속 모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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