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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무역 보복에 유화 제스처…시진핑과 대화 나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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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28회 작성일 24-12-13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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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백악관 대변인 "시진핑 중국 수석, 취임식에 초청"
中, 무역 보복 나서자 미국 한발 물러서
시 주석, 초청에 응하진 않을 것으로 전망
트럼프, 中 무역 보복에 유화 제스처…시진핑과 대화 나서나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중국과의 관계 개선에 나섰다. 트럼프 당선인이 60%의 고율 관세를 예고하자 중국도 무역 보복으로 응수하면서다.

트럼프 당선인은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 오프닝벨에 참석해 “중국과 많은 대화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같은 날 차기 백악관 대변인인 캐롤라인 래빗은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내년 1월 20일에 있을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 시진핑 중국 수석을 초청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래빗은 “이것은 트럼프 당선인이 우리 동맹뿐만 아니라 우리 적국과 경쟁국의 지도자들과도 열린 대화를 시작하는 사례”라고 말했다. 또 “그는 누구와도 대화할 의향이 있으며 항상 미국의 이익을 우선할 것”이라고 했다. 래빗은 시 주석이 초청에 응답했냐는 질문에 "추후 결정될 것"이라고 답했다. 다른 나라 정상들도 취임식에 초청했다고 말했지만, 초청 대상을 공개하지는 않았다.

미국 언론은 트럼프 당선인이 예고한 대규모 관세 등으로 향후 미·중 관계가 악화할 가능성이 큰 상황에서 초청이 이뤄졌다는 데 주목했다. 트럼프 당선인은 중국에 대한 60% 관세를 예고했고, 중국도 미국의 고율 관세에 대한 무역 보복에 나섰다. 중국은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흑연 등 4개 민간·군수 이중용도 품목에 대한 미국 수출을 지난 3일부터 금지했다. 갈륨, 게르마늄, 안티모니 등은 반도체, 디스플레이, 광학장비 등 제조에 쓰이는 희소 금속이다.


중국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은 9일 엔비디아를 반독점법 위반 혐의로 조사에 착수한다고 발표했다. 또 중국의 드론 부품 제조업체들은 미국과 유럽에 대해 출하를 제한하거나 전면 중단했다.

외교 전문가들은 트럼프 당선인의 시 주석 초청은 ‘제스쳐’에 그칠 것으로 본다. 중국 지도자가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선례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취임식 초청을 중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메시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욕=박신영 특파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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