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한남동만 가면 GPS 먹통…尹 관저 인근 지도 앱 오류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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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이 8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 차량을 타고 첫 출근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2.11.8/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김민재 유수연 기자 =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모바일 지도 애플리케이션앱 GPS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원인 불명의 오류가 지속되며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13일 뉴스1 취재를 종합하면 대통령 관저가 위치한 서울 용산구 한남동 일대에서 카카오맵과 네이버 지도 등 모바일 지도 앱 오류가 발생하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한 뒤 서울 한남동 외교부장관 공관을 개조해 새 대통령 관저를 만들었다.
이날 오후 주한이탈리아대사관에서 한강진역 쪽으로 이동하던 도중 카카오맵 현 위치 표시 기능을 활성화하자 아래 동영상과 같이 지도상 위치가 매봉산공원으로 표시됐다.
조금 앞으로 이동하자 지도는 급기야 현 위치를 한강 한복판으로 인식했다.
네이버 지도 모바일 앱에서도 오류가 발생했다. 한남초등학교 인근에서 현 위치 표시 기능을 누르자 남쪽으로 1㎞가량 떨어진 HD현대오일뱅크 파츠 오일뱅크 직영 한남동주유소로 위치가 잡혔다.
통상 GPS의 오차 범위는 10m에서 15m 정도로 알려져 있다.
한남동 관저 인근의 GPS 오류 문제는 온라인상에서 제기돼왔다. 지난해 6월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는 내비게이션 앱 오류가 난다며 운전을 조심하라는 내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이에 "어쩐지 삼각지역과 용산 사이 GPS가 항상 이상하다", "대통령실이 들어오고 나서 GPS 오류 증상이 발생했다"는 댓글이 달렸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맵 관계자는 "한남동 일대의 카카오맵 오류와 관련해 따로 접수된 불편 사항은 없다"며 "만약 불편이 지속된다면 서비스 이용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고 했다.
네이버 지도 관계자도 "고객 서비스CS 쪽으로 접수된 한남동 일대 지도 앱 오류는 따로 없다"며 "불편이 지속되면 절차에 따라 파악해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검찰은 윤석열 대통령을 내란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국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이달 14일 오후 4시 본회의에서 표결할 예정이다.
minja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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