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뷰] 탄핵표결 D-1 코스피, 2490선 회복…개인·외인·기관 모두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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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불확실성 아직 남아있지만
비상계엄 전 수준으로 돌아간 코스피·코스닥
外人, 코스피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
탄핵안 표결 하루 앞두고 이재명 관련주 급등
비상계엄 전 수준으로 돌아간 코스피·코스닥
外人, 코스피 순매도… 선물시장에서도 매도세
탄핵안 표결 하루 앞두고 이재명 관련주 급등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투표를 하루 앞둔 13일 코스피 지수가 2490선을 회복했다. 코스피 지수는 장 중 2500까지 오르며 비상계엄 선포 이전 수준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외국인·기관 등 주요 투자자 매수세가 몰리며 1%대 상승 마감에 성공했다. 두 지수 모두 10일부터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4포인트0.50% 오른 2494.46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 지수가 2490선을 회복한 것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 거래일인 지난 3일종가 2500.10 이후 처음이다. 장 초반 2470까지 하락했던 코스피 지수는 오후 들어 기관 매수세가 몰리며 장 중 한때 2500.32까지 오르기도 했다.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어졌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3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0억원, 82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코스피200선물을 92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도 26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97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이날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 주가가 13.29% 급등했다. 전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목표를 공개했다.
또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북 관련주 등 정치테마주도 요동쳤다. 이 대표 관련주인 오리엔트정공23.16%, 에이텍9.43%, 카스8.83%, 일성건설3.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그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인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규모의 현금·주식 동시배당을 결정했다는 소식에 4.6%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92%, 현대차1.65%, 기아0.93%, 네이버NAVER·0.96%, 삼성전자0.36% 등도 올랐다. 반면 KB금융-2.30%, LG에너지솔루션1.11%, SK하이닉스-0.34% 등은 약세였다.
코스닥 지수도 이달 3일 이후 처음으로 690선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693.73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283억원, 42억원, 1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였다. 클래시스3.14%, JYP Ent.2.77%, HLB2.42%, 알테오젠1.44%, 리가켐바이오1.19%, 에코프로1.12%, 리노공업0.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켐은 8% 넘게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과 휴젤은 각각 2.89%, 1.62%씩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43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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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아 기자 jenn1871@chosunbiz.com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을 하루 앞둔 1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이 나타내고 있다. /뉴스1
대통령 탄핵 정국이 이어지며 정치적 불확실성은 이어졌지만,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1399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40억원, 820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선물 시장에서도 코스피200선물을 920억원 규모로 순매도했다. 기관도 26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만 970억원 규모로 순매수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 중에서는 이날 기업 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한 현대엘리베이터현대엘리베이 주가가 13.29% 급등했다. 전날 현대엘리베이터는 오는 2027년까지 자기자본이익률ROE 15%와 주주환원율 50%를 달성하겠다는 내용의 밸류업 목표를 공개했다.
또 윤 대통령이 자진 사퇴를 거부하고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힌 가운데 탄핵안 표결을 하루 앞두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대북 관련주 등 정치테마주도 요동쳤다. 이 대표 관련주인 오리엔트정공23.16%, 에이텍9.43%, 카스8.83%, 일성건설3.18% 등이 강세를 보였다.
정명호 국회 의사국장이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9회 국회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보고하고 있다. /뉴스1
코스닥 지수도 이달 3일 이후 처음으로 690선까지 올랐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2% 오른 693.73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283억원, 42억원, 1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 올렸다.
코스닥시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름세였다. 클래시스3.14%, JYP Ent.2.77%, HLB2.42%, 알테오젠1.44%, 리가켐바이오1.19%, 에코프로1.12%, 리노공업0.99% 등이 상승 마감했다. 반면 엔켐은 8% 넘게 급락했고, 에코프로비엠과 휴젤은 각각 2.89%, 1.62%씩 하락했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시장은 아시아 주식시장이 전반적으로 부진한 가운데 중국 내수 회복 기대감과 저가 매수세가 몰리며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3시 30분 기준 미 달러화 대비 원화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1원 오른 1433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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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아 기자 jenn1871@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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