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탄핵 소추안 표결 하루 앞으로…통신장애 막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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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 촉구 집회에서 시민들이 촛불을 들고 정권 퇴진을 촉구하고 있다. 2024.12.6/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나연준 손엄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2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을 앞두고 정부, 이동통신 3사와 플랫폼 기업들은 통신장애가 발생하지 않도록 상황관리에 매진하고 있다.
국회는 14일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 등을 표결한다. 서울 여의도, 광화문, 시청, 용산 일대 등에서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했던 지난 3일 밤부터 4일 새벽까지, 첫 탄핵 소추안 표결이 이뤄졌던 지난 7일 당시 이동통신 3사 및 플랫폼 기업 등은 트래픽 급증에 대비했지만 많은 인파가 집결한 여파로 일부 통신장애가 발생하기도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이동통신 3사, 플랫폼 기업 등은 두 번째 탄핵 소추안 표결에 대비해 전체적인 통신 상황 감시 및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13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에 출석해 "디지털 위기 상황 시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주요 디지털 사업자와 함께 상시 대응체계를 가동 중"이라며 "국민 이용률 높은 대형 디지털 사업자에 장애보고 의무를 부여하고 24시간 유무선 핫라인을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선 12일 유 장관은 KT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찾아 통신 트래픽 급증 및 통신장애 대응 상황을 점검하기도 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이번 주말 광화문·시청, 여의도, 용산 등지에는 이동 이동기지국과 간이기지국은 전주 대비 각각 15대, 34대 증가한 36대, 39대가 마련된다. 상황실 및 현장대응 인력도 88명에서 124명으로 늘렸다.
SK텔레콤017670,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등 이동통신 3사는 통신장애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KT는 과천관제센터에 중앙상황실, 6개 광역시 중심에 상황실을 개설해 집중 점검 및 비상대기 한다. 또한 광화문, 용산, 여의도 등 주요 시설에 대한 통신망을 점검하고 이동기지국도 개통한다.
LG유플러스는 집회 규모 추정 후 이를 고려해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에 선제적으로 이동기지국을 배치하고, 기지국 최적화 및 장비증설 등을 통해 통화품질 확보에 노력할 계획이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 등 플랫폼 기업들도 모니터링을 강화하며 대응을 준비 중이다.
네이버는 뉴스, 검색 등 이용자 증가가 예상되는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모니터링 강화, 핫라인 구축 등에 나섰다. 카카오는 기한을 정하지 않고 안정적인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비상 대응 체제를 구축했다.
yjr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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