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붙은 기름값에 부채질한 계엄…10일 내내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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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 8일 서울 도심의 한 주유소에 휘발유와 경유 가격이 표시되어 있다. |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일 대비 리터당 0.84원 상승한 1648.76원을 기록했다.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다음날인 4일 전일보다 0.71원 오른 휘발유 가격은 이날까지 10일간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올랐다. 이에 따라 주간 기준 휘발유 가격은 9주 연속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간 기준 휘발유 가격은 10월 셋째 주부터 지속적으로 올랐다.
이 기간 휘발유 가격이 지속적으로 뛴 배경은 유류세 환원이다. 앞서 정부는 유가와 물가가 안정됐다고 판단, 유류세 인하율을 휘발유 20%→15%, 경유 30%→23%, LPG 30%→23% 등으로 조절해 11월부터 적용했다.
휘발유 가격은 앞으로 더 뛸 가능성이 높다는게 에너지업계 관측이다. 계엄 후 정국 불안으로 환율이 뛴 때문이다. 계엄 전 1406원 수준이던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30원대를 오간다. 시장에서는 환율이 1450원을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 에너지 업계 관계자는 "국내 정유사가 달러를 통해 원유를 수입하는 만큼 환율 상승은 휘발유 등 국내 석유제품 가격에 반영된다"고 말했다. 통상 원유 도입 비용은 2~3주의 시차를 두고 국내에 반영되는 구조여서 최근 환율 급등은 이제부터 휘발유가격 상승요인으로 본격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유가도 뛸 가능성이 있어 휘발유값 상승 요인이 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일주일 간 두바이유 가격은 1.15% 오른 상태다.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정권 붕괴로 인해 지정학적 위험이 증가했으며, 최대 원유 수입국인 중국이 2010년 이후 처음으로 통화 정책 완화에 대한 입장을 내놔 국제유가 상승 전망이 나온다.
한 에너지업계 관계자는 "최근 유류세 조절 효과에 따라 국내 휘발유 가격이 뛰었다면 앞으로는 환율과 국제유가 추이에 따라 가격이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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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준 기자 7u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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