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윤 "한미약품 임시주총 철회해야"…한미약품 "불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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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그룹 지배주주 일가/그래픽=김현정 |
임 이사는 13일 입장문을 내고 "임시주총을 철회하고 모든 주주들의 신뢰 회복과 의견 수렴을 위한 대화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경영권 분쟁이 지속되면 주주 신뢰는 물론 회사의 안정적 발전에 심각한 부정적 영향을 초래할 것"이라며 "지금은 계열사 이사진과 모든 주주들이 협력해 그룹의 발전 방향과 주주 가치를 보호할 방안을 모색해야 할 시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그룹 내 계열사와 법인의 경영권 구조를 체계적으로 정리하고, 지주사를 중심으로 2025년 사업운영 계획을 중앙 집중적으로 조정해 그룹 운영 방안을 수립할 필요성이 있다"며 "2025년 사업계획의 책임자를 조속히 확정하고, 실현 가능한 실행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임 이사의 입장문 발표에 앞서 이날 국민연금은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를 열고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해임 안건에 반대표를 행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해임의 근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한미약품은 입장문을 통해 "임종윤 이사의 해당 제안이 진정성이 있으려면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 결과 및 오늘 국민연금 결정 전에 이미 나왔어야 한다"며 "무차별 고소, 고발 등 회사를 혼돈에 빠뜨린 것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가 먼저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당 제안이 한미사이언스 임종훈 대표이사와도 사전 협의되어 발표된 것인지 확인이 되어야 한다"며 "이런 점을 감안하더라도 현재 시점에서 임시 주주총회 취소를 검토하거나 번복하기에는 물리적·시간적으로 불가능에 가깝다. 아울러 이미 의결권을 행사해 주신위임해 주신 모든 주주님들께 매우 면목이 없는 일"이라고 지적했다.
임 이사의 제안 관련 한미약품 모회사이자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의 해임을 주주제안 한 한미사이언스 측 관계자는 "임종윤 이사가 임시주총 철회를 제안한 바는 알고 있으나 공식적으로 철회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오는 19일 열릴 한미약품 임시주총에는 1호 의안으로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의 건, 2호 의안으로 박준석·장영길 이사 선임의 건이 상정돼 있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서스틴베스트, 한국ESG평가원 등 국내 의결권 자문사 4곳과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사 두 곳인 ISS와 글래스루이스GL는 최근 기관투자자들에 박재현·신동국 이사 해임 반대를 권고했다. 국내 기관투자자는 한미약품 의결권을 6.6%, 해외 기관투자자는 18.3%를 각각 보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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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주 기자 beyo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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