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분양가에도 초품아 역세권은 경쟁률 치솟고 조기 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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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가 가까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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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분양가에도 높은 경쟁률 기록
공사비 상승은 분양가 상승으로 이어지면서 사업성이 부족한 지역에서는 분양 일정이 지연되거나 미분양이 발생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공사비가 지난 4년간 약 30% 상승하며 분양가가 역대 최고 수준에 이르렀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따르면 전국 민간아파트의 ㎡당 평균 분양가가 575만9000원으로 지난해 대비 13.05% 상승했다. 여기에 내년부터 제로 에너지 건축물 인증 의무화가 시행되면 분양가는 더욱 상승할 전망이다.
하지만 교통·학군·생활편의시설 등 입지가 우수한 단지는 높은 분양가에도 불구하고 빠르게 완판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서울·경기 지역뿐만 아니라 지방도 마찬가지다.
서울 영등포구의 ‘e편한세상 당산 리버파크’, 서울 노원구의 ‘서울원 아이파크’, 경기 안양시의 ‘평촌자이퍼스니티’는 모두 분양가가 높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들 단지의 공통점은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거나 학군 등 주거 선호도가 높은 입지를 갖췄다는 점이다.
대구에서 지난 4월 분양한 ‘대구 범어 아이파크’와 9월 ‘e편한세상 명덕역 퍼스트마크’도 지역 내 우수한 입지로 평가받으며 미분양 무덤이라는 대구에서 연달아 조기 완판에 성공했다.
전문가들은 소비자들이 분양가만 보고 판단하기보다 미래가치가 확실한 입지에 주목한다고 분석한다. 특히 교통 접근성이 우수한 역세권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 생활편의시설이 잘 갖춰진 지역 등을 선호한다.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신규 주택에 대한 수요는 꾸준해도 고분양가와 대출 규제 등의 이유로 여전히 분양을 망설이는 수요자가 있다”며 “그러나 우수한 상품성과 미래 가치가 보장된 신규 단지는 청약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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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 끝판왕 신규 분양 단지들
양호한 입지를 갖춘 신규 분양 단지가 잇따라 분양시장에 나오며 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을 끈다. 대구 동구 신천동에서 효신초등과 맞닿아 있는 초품아 단지 ‘더 팰리스트 데시앙’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구의 강남이라 불리는 수성구 학원가를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동대구역KTX?SRT?1호선과 동대구역복합환승센터 등이 있다. 신세계백화점대구점, 현대시티아울렛대구점, 이마트만촌점 등 대형쇼핑시설도 가깝다. 서울 강서구에서 지하철 9호선 등촌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힐스테이트 등촌역’이 분양 중이다. 서초구 방배동에서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이 가까운 ‘아크로 리츠카운티’가 분양 중이고,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에서는 월곶~판교선 안양운동장역가칭 신설이 계획된 ‘평촌자이퍼스니티’가 분양되고 있다.
주택 수요자가 단순히 가격보다 미래가치를 우선시해 입지가 고분양가 시대에도 분양 성패를 가르는 관건으로 자리 잡으면서입지와 상품성을 겸비한 단지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안장원 기자 ahnjw@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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