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철 한전 사장 "적자 해소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남은 건 요금인...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김동철 한전 사장 "적자 해소 위해 할 수 있는 건 다 했다…남은 건 요금인...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14회 작성일 24-05-16 15:07

본문

뉴스 기사
희망퇴직, 자회사 중간배당 특단 조치 써봤지만…"적자 해소 안돼" "최후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요금 정상화 필요"

김동철 한국전력공사 사장이 16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한전 제공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43조원 규모의 한전 누적적자 해소를 위해서는 연간 10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결국 요금 인상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김 사장은 16일 세종의 한 식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7년까지 누적적자 해소돼야 하는데, 남은 3년 6개월 동안 이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연간 10조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인상폭에 대해서는 언급을 하지 않았다.

앞서 지난해 10월 가진 간담회에서 김 사장은 전력생태계 붕괴 가능성을 언급하며 kWh당 25원의 전기요금 추가인상이 필요하다고 언급한바 있다.

김 사장이 2027년까지 누적적자를 해소해야 한다고 밝힌 건 작년 말 한전법 개정으로 한전의 사채발행한도가 기존 자본금적립금의 2배에서 2027년말까지 한시적으로 5배로 확대됐다. 그로 인해 숨통을 좀 트이게 됐지만 2027년 이후에는 사채발행 배수가 5배에서 다시 2배로 줄어들게 되기 때문에 적자폭을 줄여나가야 한다.

김 사장은 "한전은 구입 전력비 절감을 비롯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다해 자구책을 강구하겠지만 한전 노력만으로는 대규모 적자를 감당할 수 없는 한계에 봉착했다"며 "자회사 중간 배당이라는 창사 이래 처음으로 특단의 대책도 시행했지만 더 이상 대책이 남아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황진환 기자

그러면서 "최후 수단으로 최소한의 전기 요금 정상화가 필요함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김 사장은 "만약 요금 정상화 이뤄지지 않을 경우 전력망 투자나 정전 예방 소요 재원 조달은 더욱 막막해질 것"이라며 "이로 인해 한전과 전력 산업을 지탱하고 있는 기업들의 동반 부실이 우려되며 이는 결국 국가 산업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것이 불보듯 뻔하다"고 덧붙였다.

한전은 원가에 미치지 못하는 요금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이른바 역마진 탓에 부채가 눈덩이처럼 늘어났다. 지난해 말 기준 부채 규모는 202조4천억원, 누적적자는 43조원에 이른다.

앞서 한전 부채를 줄이기 위해 지난해 12월 6개 발전자회사에 총 3조2천억원 규모의 중간배당을 요구했다. 한전은 또 6월 중순까지 150명 규모의 희망퇴직도 단행한다. 희망퇴직은 창사 이후 2009년에 이어 두 번째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 jebo@cbs.co.kr
  • 카카오톡 : @노컷뉴스
  • 사이트 : https://url.kr/b71afn


CBS노컷뉴스 조태임 기자 jogiza@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 "파타야 살인, 수면제 먹이고 목 졸라"
- 홍준표 "尹대통령 옹호는…박근혜 탄핵 재발 막자는 것"
- 민희진 측 "하이브, 해임 증거 못 찾아 소송 방어 위해 여론 선동"
- 인천 구원파 교회서 10대女 사망…학대 혐의 신도 체포
- 김호중 소속사 대표 "운전자 바꿔치기 내가 지시" 해명[전문]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1,541
어제
1,280
최대
2,563
전체
426,520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