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추억의 간식 잇달아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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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업체들이 한때 인기를 끌었지만 지금은 단종된 제품을 재출시하거나 재해석해 선보이고 있다. 이미 검증받은 제품이기에 재출시해도 실패 확률이 낮고 재출시 비용은 최소화할 수 있으며, 소비자와 소통하는 브랜드 이미지까지 형성할 수 있어서다. 참신한 제품으로 소비자 눈에 띄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한 입소문을 유도하기 위한 이유도 있다.
12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씹어서 먹는 사탕추잉캔디 비틀즈를 올해 1분기 재출시할 예정이다. 비틀즈는 1990년 출시돼 2000년대까지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판매 부진 등의 이유로 지난해 6월 생산을 중단했다. 하지만 재출시를 원하는 소비자에게 보답하기 위해 올해 1분기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오리온은 지난해 포카칩 스윗치즈맛도 8년 만에 재출시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재출시 배경에 관해 "오리온 홈페이지, SNS, 고객센터 등에 포카칩 스윗치즈맛을 다시 생산해달라는 요청이 쇄도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우유를 생산하는 서울우유협동조합은 미노스 바나나우유를 지난주 재출시했다. 미노스 바나나우유는 1993년 출시돼 인기를 끌었지만 2012년 단종됐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국산 원유 함유량이 86%에 달하는 고품질의 제품"이라며 "소비자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기 위해 출시 당시 디자인과 비슷하면서 한 손에 쏙 들어오는 용기를 택했다"고 전했다.
롯데웰푸드는 지난해 말 가나 초콜릿 출시 50주년을 기념해 1975년 출시 당시의 디자인, 1987년·2002년 당시의 디자인을 각각 적용한 한정판 제품을 출시했다. 이 회사는 2023년 립파이 초코를 단종 8년 만에 다시 내놓기도 했다.
농심은 1975년 출시됐던 농심라면을 13일 재출시한다. 농심라면은 출시 당시 형님 먼저 아우 먼저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했으며 선풍적 인기를 끌었다. 농심은 고객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다른 제품 2종도 올해 상반기 재출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식품 제조기업 미트프라자의 이경희 대표는 "한때 인기를 끌었던 제품을 다시 출시하는 것은 기업에 처음부터 새 제품을 개발하는 것보다 위험 부담은 적고, 소비자에게는 추억을 떠올리게 하면서 호기심까지 유발할 수 있다"며 "식품업체들이 과거 제품을 다시 출시하는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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