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관세 으름장에…각국 기업들, 트럼프 취임식 기부 릴레이 [트럼프 취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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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달러 내면 만찬 티켓 6장
현대차, 美 취임식 기부금 처음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대응책 마련
韓기업인 개별면담 성사여부 촉각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무차별 관세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이달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748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트럼프 2기 정부와 접촉하기 위해 취임식 관련행사에 임원진을 보내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대차·기아의 최대 판매 시장이자, 최대 해외 투자 지역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고율의 관세부과 등을 예고하고 있어,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트럼프 취임식 위원회가 개최하는 축하행사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일단 오는 20일 취임식 행사에는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 간 만남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은 상황이나, 면담 성사를 위해 그룹 내 관련 조직에서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한국 기업인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정식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한 인사는 없다. 면담 성사를 위해선 대미 투자 등 거액의 입장료가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을 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회장의 경우, 1000억 달러146억원란 거액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기부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측은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준비위는 100만달러를 기부하면 취임식 전날 트럼프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 참석 티켓 6장을 준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자나 각료 지명자들이 참여하는 만찬이나 리셉션 참가 자격도 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생산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착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취임식 행사 참석을 위해 방미 계획을 잡고 있는 총수들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 등이다.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적 관계를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용진 회장은 취임식 이후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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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美 취임식 기부금 처음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대응책 마련
韓기업인 개별면담 성사여부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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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사진이 무차별 관세 전쟁을 예고하고 있는 가운데 현대자동차가 이달 20일현지시간 열리는 트럼프 취임식에 100만달러약 14억7480만원를 기부했다. 현대차는 이외에도 트럼프 2기 정부와 접촉하기 위해 취임식 관련행사에 임원진을 보내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현대차·기아의 최대 판매 시장이자, 최대 해외 투자 지역이다. 트럼프 당선인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고율의 관세부과 등을 예고하고 있어, 기민한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12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장재훈 현대차 부회장과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이 미국 대통령 취임식 하루 전인 19일 트럼프 취임식 위원회가 개최하는 축하행사에 참석하는 방향으로 일정을 조정 중이다. 일단 오는 20일 취임식 행사에는 현대차 미국법인 관계자가 참석할 예정이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 간 만남 가능성은 현재로선 매우 낮은 상황이나, 면담 성사를 위해 그룹 내 관련 조직에서 다각도로 접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11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현대차가 정의선 회장과 트럼프 당선인과 회동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아직까지, 한국 기업인 가운데 트럼프 당선인과 정식으로 개별 면담을 실시한 인사는 없다. 면담 성사를 위해선 대미 투자 등 거액의 입장료가 필요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앞서 지난달 트럼프 당선인과 면담을 한 일본 소프트뱅크그룹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회장의 경우, 1000억 달러146억원란 거액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11월 미 대선 이후 트럼프 측 관계자들과 접촉해 왔으며, 미국 내 자회사를 통해 취임식 기금에 100만 달러를 기부했다. 현대차가 미국 대통령 취임준비위원회에 기부금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측은 "현대차는 미국 제조업을 지원하고, 공급망을 보호하며 혁신을 촉진하는 정책을 가진 새 행정부와 협력할 기회를 갖는 걸 환영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취임준비위는 100만달러를 기부하면 취임식 전날 트럼프 부부가 참석하는 만찬 참석 티켓 6장을 준다. JD 밴스 부통령 당선자나 각료 지명자들이 참여하는 만찬이나 리셉션 참가 자격도 준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22년 조지아주 서배너에 전기차 생산공장인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착공했으며, 올해 상반기 중으로 준공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트럼프 취임식 행사 참석을 위해 방미 계획을 잡고 있는 총수들로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우오현 SM그룹 회장, 허영인 SPC그룹 회장, 류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 겸 풍산그룹 회장 등이다. 취임식 참석을 계기로, 미국 정·재계 인사들과 만나 사업적 관계를 강화를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정용진 회장은 취임식 이후 만찬 무도회에도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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