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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 동안 아이폰 하나"…애플에 쓴소리 저커버그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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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0회 작성일 25-01-1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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팟캐스트 인터뷰서 애플 저격…“임의 규칙 만들어”
“임의적 규칙 중단하면 메타 수익 두 배 될 것”




마크 저커버그 메타플랫폼 최고경영자CEO가 애플을 향해 아이폰 이후 혁신이 부족하다고 비판했다.

저커버그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미국 팟캐스트 ‘조 로건 익스피리언스’에 출연해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을 발명했는데, 그들은 아이폰이 출시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 그 기반 위에서 단순히 유지하고 있을 뿐”이라며 “아이폰은 대단한 제품이었지만 그 이후 그다지 놀라운 혁신은 없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들은 그 플랫폼을 이용해 많은 규칙을 만들었다”며 “나는 그 규칙들이 임의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저커버그는 “애플이 임의적 규정 적용을 중단하면 메타 수익이 두 배가 될 것”이라 주장하기도 했다.

최근 아이폰 판매량이 부진한 것에 대해서는 “새로운 모델이 이전 모델보다 크게 향상되지 않아서”라는 생각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애플이 개발자에게 30%의 수수료를 부과하고, 소비자에게 기기와 호환되는 부가 장치를 구입하도록 유도함으로써 돈을 벌고 있다”면서 애플의 수익 창출 구조 또한 꼬집었다. 저커버그는 “에어팟 같은 제품은 멋지긴 하지만, 다른 사람들이 아이폰과 쉽게 연결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없도록 제한을 가했다”고 꼬집었다.

또 저커버그는 애플이 보안을 이유로 자사 제품에만 우호적인 환경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보안이 취약한 이유는 애플이 처음부터 제대로 된 보안을 구축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애플이 더 나은 보안을 구축하고 암호화를 사용하는 등 프로토콜을 수정하면 문제가 해결될 것”이라 강조했다.

앞서 애플이 지난 2021년 개인정보보호 강화에 초첨을 맞춰 아이폰 운영체제를 업데이트함으로써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개인정보 수집이 제한되자, 메타가 이에 반발한 바 있다.

다만 저커버그는 애플이 지난해 2월 내놓은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와 관련해서는 “애플이 최근 시도한 몇 안 되는 새로운 도전 중 하나”라며 “첫 번째 버전이 그렇게 훌륭하지는 않았지만, 세 번째 버전쯤 되면 평가할 만한 가치를 볼 수 있을 것”이라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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