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가산 AIDC 개소…클라우드 서비스 GPUaaS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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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인공지능AI 인프라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13일 SK텔레콤에 따르면 AI 클라우드 서비스인 ‘SK텔레콤 구독형 그래픽 처리장치GPUaaS’를 출시했다. 지난해 서울 금천구 가산동에 AI 데이터센터DC를 오픈하고 시범 운영을 마친 뒤 관련 사업을 시작한 것이다.
이는 SK텔레콤이 추진 중인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구축 전략의 일환이기도 하다. AI 인프라 슈퍼 하이웨이 전략은 ▲AIDC ▲GPUaaS ▲에지AI 등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국의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전략이다.
가산AIDC는 랙당 전력밀도가 국내 최고 수준인 44kW로 국내 데이터센터 랙당 평균 전력 밀도4.8kW의 약 9배에 달한다. 고밀도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버 운영 환경에 최적화된 데이터 코로케이션 환경을 제공한다.
GPUaaS 서비스는 미국기업 람다와 협업했다. SK텔레콤은 람다의 아시아태평양 지역 첫 지점을 가산AIDC에 유치했다. 이렇게 출시한 GPUaaS는 엔비디아 GPU H100을 기반으로 한다. H100은 현재 국내에 도입된 GPU 중 가장 성능이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GPUaaS 서비스 구독을 원하는 기업은 AI 서비스 규모나 목적에 따라 GPU 수량과 서비스 가입 기간, 과금 형태 등을 선택할 수 있다. 단독 서버·방화벽·전용회선 등 맞춤형 패키지 구성도 가능하다. AI 작업량이 급격히 늘어나더라도 단독 서버에 GPU를 추가할 수 있어 추가 시설 투자에 대한 부담을 덜어낼 수 있다.
아울러 공유형 클라우드와 상호 연동이 가능하다. 기업은 기존에 사용하던 클라우드를 그대로 활용하면서 SK텔레콤의 GPU 컴퓨팅 파워를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의 ‘AI 클라우드 매니저’를 함께 사용하면 GPU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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