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4만→18만 개미 무덤 된 황제주…"버티면 볕들 날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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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간 엔씨소프트 주가 추이. /그래픽=김지영 디자인기자 |
13일 코스피 시장에서 엔씨소프트는 전 거래일 대비 4900원2.63% 내린 18만1200원에 마감했다. 엔씨소프트 주가는 지난해 말 24만원대까지 올랐다가 다시금 18만원대로 내려왔다. 호실적 시기에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2021년 2월10일, 104만8000원와 비교하면 82.7% 빠졌다.
주가가 꾸준히 내리면서 투자자 대부분은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NH투자증권 통계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으로 엔씨소프트의 손실 투자자 비율은 97.05%다. 이들의 평균 매수 단가는 51만7357원으로, 손실률은 53.88%에 이른다. 투자금이 평균적으로 반절도 남지 않은 셈이다.
주가 약세는 실적 부진의 영향이다. 엔씨소프트의 영업이익은 2020년 8247억여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21년 3752억여원, 2022년 5590억여원, 2023년 1372억여원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가장 최근에 발표한 지난해 3분기 실적에서는 영업손실 143억원으로 12년 만에 분기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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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생성 인공지능AI 달리DALL·E가 만든 그림. |
리니지의 인기에 따라 실적이 흔들릴 수밖에 없는 구조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이 버텨내지 못하면 이익 전망치가 낮아질 수밖에 없다"라며 "리니지2M과 리니지W의 합산 매출액은 지난해 4294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2022년 대비 68.5% 급락한 것"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는 신작을 준비하는 동시에 2023년 말부터 인원 감축으로 비용 효율화를 꾀하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희망퇴직, 구조조정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반영되며 적자를 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올해부터 연간 인건비가 전년 대비 1000억원가량 감소할 것이라고 봤다.
다만 주가가 반등하기 위해서는 신작 흥행이 나타나야 한다는 분석이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제는 반드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 개발력이 입증돼야 비용 감축 효과가 메리트로 나타날 것"이라며 "부진한 신작 성과와 상반기 모멘텀 부족으로 단기 주가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했다.
엔씨소프트에 대한 기대감은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모여있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신작 라인업을 보면 상반기보다는 하반기 신작아이온2, LLL, 퍼블리싱 2종 등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아 보인다. 상반기까지 비용 효율화 과정이 마무리되고, 그에 따른 효과와 기대 신작의 성과가 더해질 하반기에 주가 또한 유의미하게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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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기자 literature1028@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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