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아난 반도체·잘나가는 갤S24…삼성 영업익 10배 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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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매출 72조 육박 12.8% 증가
반도체 AI 수요에 5분기 만에 흑자 갤S24의 AI 기능 인기… 판매 견인 삼성전자 반도체 실적이 생성형 인공지능AI 수요에 힘입어 5분기 만에 흑자를 거뒀다. 올해 출시된 ‘AI폰’ 갤럭시 S24 판매 증가도 전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71조9200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0배 가까이 상승한 6조6100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도체DS 부문이 2022년 4분기 이후 처음으로 적자에서 탈출했다. 특히 메모리 사업이 흑자로 전환됐다. 생성형 AI의 핵심 부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DDR5, 서버SSD낸드플래시 기반 저장장치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요가 증가해 D램과 낸드 실적을 견인했다. 김재준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은 콘퍼런스 콜에서 “올해 HBM 공급 규모를 전년 대비 3배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라며 “내년에는 올해의 2배 이상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최신 HBM 모델인 HBM3E 8단 양산을 4월에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르면 2분기 말부터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다. HBM3E 12단 제품은 2분기 내 양산할 계획이다. 김 부사장은 “전체 HBM 중 HBM3E의 비중은 올 연말쯤 3분의 2를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운드리는 고객사의 재고 조정으로 매출 개선이 지연됐지만 효율적인 팹공장 운영으로 적자 폭은 축소됐다. 최근 5나노 이하 첨단 노드 매출 증가로 올해 매출은 시장 성장률을 웃돌 것으로 삼성전자는 예측했다. 삼성전자는 미국 현지에 40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해 반도체 시설을 설립할 계획이다. 송태중 파운드리사업부 상무는 “미국 테일러 신규 공장의 첫 양산 시점은 2026년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모바일, TV, 생활가전 등 디바이스경험DX 부문은 매출 47조2900억원, 영업이익 4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24의 AI 기능이 높은 사용률을 보이며 판매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조민아 기자 minajo@kmib.co.kr [국민일보 관련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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