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만으론 쉽지 않네"…데킬라 팔고, 맥주 만들고 다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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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걸리 업계 주종 포트폴리오 확대에 공들이는 이유
- 올드하다 편견 깨고 트렌드 대응해 실적 부침 타개 - 서울장수 수제맥주· 국순당은 데킬라 도전장 - 지평주조 등 증류식 소주도 눈독…성장발판 찾기 고심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데킬라 수입·유통부터 수제맥주 제조까지 국내 주요 막걸리 업체들이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섰다. 유행하는 술의 변화에 따라 매년 실적이 크게 요동을 치고 있어서다. 또 ‘올드하다’는 막걸리에 대한 편견을 깨고 젊은 소비자들에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려는 시도도 함께 담겼다.
장수맥주는 장수 막걸리의 청량함과 부드러운 목 넘김을 특징으로 한 정통 오리지널 라거 스타일의 맥주다. 장수맥주 마일드는 막걸리의 주원료인 쌀의 풍미를 담아 개발했다. 국순당043650도 지난 2003년부터 와인 수입·유통사업을 하는 데 이어 올해 초 데킬라를 수입·유통하면서 새로운 영역에도 발을 내딛었다. 2013년부터는 10년간 숙성 과정을 거친 증류식 소주 ‘려 2013 본本’도 선보이고 있다. ‘지평생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업계 또 다른 강자 지평주조 역시 증류식 소주 시장 진출을 타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포트폴리오 다변화르르 통해 실적 개선도 기대하고 있다. 서울장수의 매출이하 별도기준은 2021년 414억원에서 2022년 407억원, 지난해 399억원으로 하향세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59억원→38억원→34억원 등으로 같은 추이를 보였다. 지평주조는 2021년 351억원에서 2022년 387억원, 지난해 441억원으로 매출은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0억원, 60억원, 36억원으로 감소세를 면치 못했다. 국순당의 경우 매출은 2021년 617억원에서 2022년 713억원으로 크게 늘었다가 지난해 673억원으로 다시 줄었고 영업이익 역시 2021년 83억원에서 2022년 89억원 늘었다가 지난해 47억원으로 크게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저도주가 인기를 끌면서 2021년 견조한 성적을 냈지만 이후 주류 트렌드가 와인과 위스키, 하이볼로 변화하면서 좀처럼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 관련기사 ◀ ☞ "끼니 걱정 없겠네".. 경로당서 주5일 식사 제공 ☞ 시간은 민희진의 편?…‘명분 잃어가는 하이브[마켓인] ☞ "술값·빵값 의심되면 신고하세요"…포상금 최대 30억 ☞ 이재명 습격범 어떻게 살아있나, 분하다 ☞ 부산 남포동서 인공장기 꺼내 상인·손님 위협한 50대 구속 [바이오 성공 투자 1%를 위한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남궁민관 kunggij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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