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린이 투자설명서] PBR이 뭐길래…밸류업 기대감에 저PBR株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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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밸류업 가이드라인 초안 발표...저PBR에 투심 집중
뉴스핌 월간 안다 2024년 3월호에 실려 기출고된 기사입니다. 정부가 코리아 디스카운트국내증시 저평가를 해소하기 위해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도입을 추진하면서 주식시장에는 저低PBR주가순자산비율 종목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습니다. 일각에선 밸류업 테마주로도 불렸습니다. 자동차주는 대표적인 저PBR 종목인데, 기아가 시의적절하게 자사주 5000억원 규모 매각 등 강력한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하면서 저PBR 종목을 찾던 투자자들의 돈이 대거 몰린 것입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저PBR에 묻지마 투자를 했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옥석 가리기를 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 PBR이 뭔가요? PBRPrice Book Value Ratio은 주가순자산비율로서 주가가 그 회사의 한 주당 순자산의 몇 배인가를 나타내는 지표를 뜻합니다. 시가총액주가을 순자산으로 나눠서 구합니다. 기업 자산 대비 주가의 적정 수준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로서 낮을수록 저평가된 것으로 여겨집니다. 가령 PBR 1배 미만은 회사가 보유한 자산을 다 팔고 사업을 청산한 가치보다도 주가가 낮게 형성됐다는 의미입니다. 현 재무상태보다 주가가 낮은 것이죠. 이로 인해 저평가 종목들, PBR 1배 미만인 저PBR 종목들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습니다. 그런데 단순 PBR 1배 미만 종목을 찾기는 어렵지 않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코스피·코스닥 상장사 2608개 중 PBR이 1배에 못 미치는 종목은 1109개로 전체의 42.5%를 차지합니다. 업종별로는 보험0.45, 은행0.45, 증권0.47, 건설0.59, 자동차0.71 등이 대표적인 저PBR 종목군으로 꼽힙니다. 국내 증시의 PBR로 살펴봐도 1.05배코스피 0.95배, 코스닥 1.96배에 불과합니다. 선진국 3.10배은 물론 신흥국1.61배 대비로도 낮은 수준입니다. ◆ 밸류업 프로그램은? 금융당국이 주가 저평가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꺼내든 정책이 바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입니다. 일본에서 효과 본 정책을 벤치마킹한 것입니다. 금융위도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을 통해 상장사의 이사회가 스스로 기업가치PBR·ROE 등가 저평가된 이유를 분석해 대응전략을 수립하고 이를 투자자들에게 적극 설명·소통하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준비주입니다. 주요 내용은 ▲상장사의 주요 투자지표PBR·ROE 등를 시가총액·업종별로 비교 공시 ▲상장사들에게 기업가치 개선 계획 공표 권고 ▲기업가치 개선 우수 기업 등으로 구성된 지수 개발 및 ETF 도입 등이 있습니다. 금융당국와 한국거래소는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밸류업 자문단을 통해 가이드라인 마련중입니다. 또한 오는 2일 예정된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2차 세미나에서 기업 가치 제고 계획 공시 가이드라인 초안을 공개하고, 최종 의견을 수렴한 뒤 이달 중 이를 확정할 방침입니다. 일본의 경우 도쿄증권거래소JPX는 지난해 3월 PBR 1배 이하 상장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본수익성과 성장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침과 구체적인 이행 목표를 공개하도록 요구했습니다. 이와 함께 우수 기업만 모아 벤치마크BM지수인 JPX 프라임 150 지수를 출시했습니다. 연초에 일본 증시가 34년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는데 이 정책으로 인한 효과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다만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나옵니다. 시장 일각에선 밸류업 테마주라고도 부릅니다. 테마주는 주가 변동성이 크고 주가 흐름을 예측하기 어려워 투자 위험성이 높습니다. 이로 인해 전문가들은 저PBR이라고 묻지마 투자를 했다간 큰 손실을 볼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특히 정부의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정책 발표 이후 저PBR 종목의 주가가 큰 변동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밸류업 수혜 기대감으로 급등했다가 총선 이후 정책 모멘텀이 꺾이면서 급락했습니다. 오는 2일 가이드라인 발표를 앞두고 또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이들 종목 가운데 시간이 흐를수록 업황 및 현재 실적, 주주환원 가능 여력 등이 반영되면서 추가적으로 급락을 보일 가능성도 상당합니다.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는 조언입니다. yunyun@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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