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20만잔 팔렸다"…급성장 이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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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디카페인 커피 시장이 급성장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세청 수출입 무역통계에 따르면 디카페인 생두·원두 수입량은 지난해 6천521t톤으로 5년 전1천725t의 3.8배 수준으로 증가했다. 스타벅스 아메리카노 11잔 가운데 1잔은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다. 스타벅스는 한국에서 디카페인 커피 누적 판매량이 최근 1억잔을 돌파했다고 1일 밝혔다. 디카페인 커피는 2019년부터 매년 1천만잔 넘게 팔리면서 성장세를 보였다. 2022년에 2천20만잔으로 연간 2천만잔을 넘어섰고 지난해 2천110만잔을 기록했다. 올해는 전달까지 넉달간 520만잔이 팔렸다. 오후 늦은 시간에도 카페인 부담 없이 커피를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디카페인 커피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메리카노 중 디카페인 아메리카노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8.9%로 2019년6.6%보다 2.3%포인트 높아졌다. 이제는 11명 중 1명은 디카페인을 마실 정도로 디카페인이 대중화한 것이다. 스타벅스 디카페인 커피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의 경우 지난해 판매량이 2019년 대비 79% 늘었다.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는 지난해 전체 음료 중 4번째로 많이 팔렸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디카페인 음료 판매가 전년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전체 커피 음료 가운데 디카페인 커피 비중은 직영점 외에 가맹점까지 디카페인 메뉴를 도입한 2020년 0.9%에서 지난해 6.5%로 확대됐다. 투썸플레이스는 디카페인 전용 음료 오트화이트라떼를 판매하고 있으며 올해도 디카페인을 활용한 신규 제품을 적극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이디야커피 디카페인 에스프레소는 지난해 1월 출시 이후 12월까지 월평균 10%의 꾸준한 판매 증가율을 기록했다. 컴포즈커피는 지난해 8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를 출시한 이후 디카페인 판매량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올해 1∼4월 디카페인 아메리카노 판매량은 지난해 8∼12월 판매량보다 60% 증가했다. 이영호 기자 hoy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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