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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제과, 36년만에 스낵전문 공장 신축…친환경 기술에 물류자동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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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77회 작성일 24-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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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기사
죠리퐁 등 연간 2400억 규모 생산
2배 이상 커진 생산능력으로 경쟁력 강화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
최대 50만 상자 물류 처리 능력 갖춰
아산공장과 함께 서해안 시대 개막


크라운제과, 36년만에 스낵전문 공장 신축…친환경 기술에 물류자동화까지

크라운제과가 충남 아산에 죠리퐁, 콘#xfffd;#xfffd; 등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하는 스낵 전문 생산기지를 36년만에 새로 완성했다. 크라운해태는 지난 2022년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과 함께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크라운제과대표이사 윤석빈는 충청남도 아산시 음봉면에서 ‘신新아산공장’ 준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했다. 기존 아산공장을 대체하는 신규 생산기지는 최신 생산기술과 물류 자동화 시스템을 적용한 ESG형 친환경 스낵 전문 공장이다.

윤영달 크라운해태제과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크라운제과만의 특화된 노하우에 최신 기술력이 결합한 최첨단 스낵전문공장이 완공되어 뜻깊고 기쁘다”며, “한국을 넘어 전 세계 시장을 향해 힘찬 비상을 시작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크라운제과가 스낵 공장을 신축한 것은 1988년 이후 36년만으로 ‘新아산공장’은 2022년 9월부터 약 20개월의 공사를 거쳐 완공됐다. 총 5만 2000㎡1만6000평 규모로 토지를 제외하고 684억원이 투입됐다. 공장 규모는 기존 공장2만㎡보다 2배 이상 커져 향후 새로운 생산설비의 도입도 가능하다.

신축한 아산공장에서는 ‘죠리퐁’, ‘콘#xfffd;#xfffd;’,‘콘초’, ‘콘치’, ‘카라멜콘과 땅콩’, ‘츄러스’ 등 크라운제과의 주력 스낵 제품을 생산한다. 연간 최대 생산 능력은 2400억원 규모다. 여기에 생산 설비를 수직화해 제품 안전과 효율성까지 높아져 생산경쟁력도 대폭 강화됐다.

新아산공장은 최신기술을 적용한 친환경 과자공장이다. 고효율 변압기를 설치해 에너지 효율성을 대폭 높였다. 저녹스NOx, 질소산화물 친환경 보일러로 탄소 발생량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이고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해 효율도 높였다. 아울러, 최신 필터링 설비를 적용해 오염물질을 사전에 완벽하게 분리하고 안전한 폐수만 배출한다.

또한, 태양광 발전 설비도 설치할 예정이다. 공장 지붕에 설치하는 태양광 발전 설비로 공장의 소비전력을 대체해 재생에너지를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별도의 부지 확보 없이 공장 지붕을 활용해 토지 이용도를 극대화하고,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최소화한다.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해 지속 가능한 발전과 탄소 절감을 위한 노력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생산공장과 함께 기존 공장보다 2배 이상 큰 물류기지도 새롭게 구축했다. 자동화 시스템이 적용된 최신형 물류 시설로 중부권 스낵 물류의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최신 로봇 장비를 활용해 자동으로 제품을 적재하고 포장할 수 있다.

신축된 대형 물류 기지는 최대 50만 상자의 물류 처리 능력을 보유한다. 물류 처리량 역시 기존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수준이다. 출고를 위해 10대의 차량이 동시에 접안이 가능한 플랫폼으로 효율적인 제품 운송도 가능하다.

‘新아산공장’에서 생산되는 스낵 제품뿐만 아니라 충북 진천공장에서 생산하는 제품까지 처리할 수 있고, 여기에 이커머스 채널에 공급하는 물류도 담당한다. 기존 대전공장에 있는 물류기지에 새롭게 구축한 아산 물류센터까지 더해져 중부권역 물류 거점을 확보해 전국 어느 지역이라도 신속하게 제품을 배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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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아산공장’과 바로 옆에는 2022년 7월에 완공한 해태제과 아산공장1만 4000㎡, 약 4300평이 위치해 있다. 크라운해태가 아산의 두 공장을 통해 생산할 수 있는 제품은 연간 약 5000억원 규모이다.

크라운해태는 아산에 있는 두 공장을 중심으로 중부권 생산·물류거점을 구축했다. 행정구역상 내륙에 입지해 있지만 인근에 평택항이 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진기지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두 공장이 위치한 아산 제2테크노밸리에서 평택항까지는 직선거리로 약 20km에 불과하다. 물류기지에서 제품을 싣고 출발한 차량이 평택항까지 30분이면 도착할 수 있는 거리다. 크라운해태는 수출 제품 전체를 국내에서 생산하고 있다. 아울러 전체 수출 비중의 약 20%가 중국에 있는 만큼 평택항과의 접근성은 수출 전략에 매우 중요한 요소다. 아산의 두 거점을 활용해 현재의 수출 경쟁력도 강화하고 해외 시장 확대의 교두보로도 활용할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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