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슈거 소주, 일반 소주와 당류·열량 차이 없어" > 경제기사 | economics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기사 | economics

"제로슈거 소주, 일반 소주와 당류·열량 차이 없어"

페이지 정보

profile_image
작성자 수집기
댓글 0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5-01 12:02

본문

뉴스 기사
소비자원, 제로 음료·맥주·소주 30개 상품 조사


quot;제로슈거 소주, 일반 소주와 당류·열량 차이 없어quot;
서울 시내 한 대형마트에 진열된 소주. [연합]

[헤럴드경제=전새날 기자]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과 당류가 일반 소주와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알코올 맥주의 ‘0.0’ 표시는 소비자 오인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한국소비자원은 제로 표시 음료·맥주·소주 30개 상품 및 비교군 30개 상품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소비자원이 국내에 판매 중인 5개 종류의 제로슈거 소주를 시험 검사한 결과, 당류는 검출되지 않았다.

하지만 비교군인 일반 소주도 당류가 100㎖당 평균 0.12g으로, 제로슈거 소주로 표시가 가능한 수준이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식품 100㎖당 열량 4kcal 미만일 때 무열량, 식품 100g당 또는 100㎖당 당류 0.5g 미만일 때 무당류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제로슈거 소주의 열량은 일반 소주 대비 100㎖당 최소 2.85%2.60kcal에서 최대 13.87%14.70kcal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알코올이 100㎖당 최소 0.5도2.77kcal에서 최대 2.6도14.38kcal 낮고, 알코올 도수에 따라 열량이 차이가 나는 것을 고려하면 당류가 열량에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어려웠다고 소비자원은 분석했다.

한편 제로 소주와 달리 제로제로슈거·제로칼로리 음료 20개 제품은 열량과 당류 감소 효과가 컸다. 비교군 일반 음료와 비교해 열량은 100㎖당 평균 39.83kcal98.14%, 당류는 100㎖당 평균 9.89g99.36%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소비자원은 알코올 1% 미만 비알코올 맥주를 알코올이 없는 무알코올 맥주로 오인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식품 등의 표시기준에 따르면 음료의 알코올 함유 여부에 따라 알코올 0%는 ‘무알코올Alcohol free, 성인용’, 알코올 1% 미만은 ‘비알코올Non-alcoholic, 성인용’로 표시하도록 정하고 있다.

하지만 설문조사 결과 소비자의 57.2%1144명는 무알코올과 비알코올의 의미 차이를 알지 못하고 있었다. 52.3%1045명는 비알코올 표시가 알코올이 전혀 없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설문은 최근 6개월간 제로 음료·주류 구매 경험이 있는 소비자 20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특히 비알코올 맥주는 ‘0.0’, 무알코올 맥주에는 ‘0.00’ 표시가 쓰이는데, 소비자의 83.0%1660명가 ‘0.0’과 ‘0.00’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미국의 경우, 무알코올Alcohol free임을 상품 라벨에 표시하고 실제 알코올 함량이 0인 경우에만 ‘0.0’ 표시를 사용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조사 대상 사업자에게 제로 식품표시 개선을 권고했고, 유관 부처와 제로 강조표시 관련 개선방안 등을 협의할 계획이다.



newday@heraldcorp.com

[베스트 클릭! 헤럴드 경제 얼리어답터 뉴스]
▶ “왜 샀지?” 반응나온 기안84 ‘46억’ 노후건물, 5년만 가격봤더니
▶ 유재석 출연료 얼마일까?…유연석이 직접 물어봤더니
▶ 양준혁, 대방어 양식 사업 대박… "연매출만 30억"
▶ 푸바오는 3개 언어 구사하는 천재? 사천성 말도 이해
▶ "한소희,프랑스 미대 준비는 사실…합격은 확인 불가"
▶ 85세 30억 자산가 전원주 "가족들이 날 돈으로만 봐 서운"
▶ “버스 앞 좌석에 두 발 올려…사람 못 고쳐” 고속버스 기사의 한탄 [여車저車]
▶ 제주 비계 삽겹살 논란 고깃집 사과글에 피해자 반박…누리꾼들도 ‘냉랭’
▶ "새 아빠가 성추행" 딸 고백에 충격…엄마는 “딸에게 미안해 죽을 것 같아”
▶ 오재원 ‘필로폰’ 투약 인정…신고자 휴대폰 부수고 협박한 행위는 부인

Copyright ⓒ 헤럴드경제 All Rights Reserved.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회원로그인

회원가입

사이트 정보

회사명 : 원미디어 / 대표 : 대표자명
주소 : OO도 OO시 OO구 OO동 123-45
사업자 등록번호 : 123-45-67890
전화 : 02-123-4567 팩스 : 02-123-4568
통신판매업신고번호 : 제 OO구 - 123호
개인정보관리책임자 : 정보책임자명

접속자집계

오늘
2,891
어제
2,925
최대
3,806
전체
649,357
Copyright © 소유하신 도메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