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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8곳 휴진에도 "큰 혼란 없어"…외래 진료 최대 35%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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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5-01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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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병왕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의사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서울대병원·세브란스병원·고려대의료원 등 일부 대학교수가 의대 증원 정책에 반발해 집단 휴진을 실행했지만 의료 현장의 혼란은 크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정부는 의료공백 사태 해결의 열쇠를 쥔 전공의를 위해 이달 중 기존 36시간에서 24~30시간으로 연속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시범사업을 전국 200여 개 수련병원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전병왕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통제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된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30일 40개 의과대학 소속 88개 병원 중 8개 병원의 일부 의사가 외래 진료를 축소해 휴진했다"며 "축소된 외래진료량은 최소 2.5%에서 최대 35% 수준"이라고 밝혔다.

전날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세브란스병원 등 전국 대학병원의 일부 교수들은 정부 의대 정원 추진에 반발해 외래 진료와 수술을 중단했지만 우려할 만큼의 혼란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게 정부의 판단이다. 전 실장은 "정부는 항암 치료가 늦어질까 봐, 수술이 연기될까 봐 전전긍긍하는 환자들의 두려움을 가장 무겁게 생각하고 있다"면서 "중증·응급 환자의 의료 이용에 차질이 최소화되도록 비상진료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범정부적 노력과 함께 병원과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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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 안석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비상대책위원장왼쪽 첫번째을 비롯한 교수들이 외래 진료 휴진에 들어간 30일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 본관 앞에서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 의료개혁 원점 재논의를 촉구하며 손팻말을 들고 있다. 2024.4.30/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안은나 기자

정부는 전공의 집단 이탈 이후 문제로 지적됐던 수련환경 개선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특히, 지난 2월 전공의 총수련 시간을 주 80시간, 연속 근무 시간은 36시간의 범위에서 보건복지부령으로 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률을 개정한 데에서 조속한 의료 환경 변화를 위해 이달 중 전공의 연속근무 단축 시범사업을 시행할 방침이다.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1년간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을 현행 36시간에서 병원 여건에 따라 24~30시간으로 자율적으로 단축한다. 이에 따른 근무 형태, 스케줄 조정과 추가인력 투입 등은 각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방식이다. 모집 기간은 2일부터 오는 17일까지로 총 218개 전공의 수련병원 중 희망하는 병원은 어디든 참여할 수 있다. 각 병원은 필수 의료 과목인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와 전공의 근무 시간이 많은 신경외과, 흉부외과 중 2개 이상의 과목을 포함해 신청해야 한다.

정부는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병원은 2024년 또는 차기 수련환경평가 현지 조사 대상에서 제외해 행정 부담을 완화해 줄 방침이다. 참여과목 수에 따라 2025년도 전공의 별도 정원을 최대 5명까지 추가 배정하고, 사업성과가 우수할 경우 2026년도 정원도 추가 배정할 계획이다.

전 실장은 "시범사업에 관련된 예산은 올해 예산에 반영되어 있지 않아 현지 조사에 대한 부담 완화, 전공의 배정에 대한 고려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며 "내년 예산 편성에 반영해 추가 인력에 대한 인건비 지원도 검토하겠다"고 했다. 이어 "지난주 발족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논의와 연계해 전공의 연속근무 시간 단축을 조속히 제도화해 나가겠다"며 "전공의의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으로 기존에 병원에서 진료하는 전공의뿐만 아니라 근무하지 않는 전공의도 빨리 복귀해 연속근무로 인한 어려움 등을 해결하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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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렬 기자 parkj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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