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 12월 FOMC, 금리인하 점도표 재조정하나…시장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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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기준금리 스몰컷 보단 내년 통화정책 행보 가늠자인 점도표 조정에 더 주목
파월 연준의장 "美 경제 충분히 양호" 밝혔지만...인플레 목표치2% 못 미쳐 부담
금리인하 점도표 재조정 시, 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 커 긴장
키움證 "11월 PPI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높였다"
"내년 금리인하 두 차례 그칠 것 전망도...물가 전망 따라 예상보다 많을 수도"
다음 주17일∼18일,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은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점도표와 경제 전망에 보다 더 주목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의 생산자물가 PPI와 소비자물가 CPI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치인 스몰컷기준금리 25bp 인하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내년도 금리인하 계획을 밝히는 점도표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할 만큼 미국 경제가 충분히 양호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반등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연준 목표치2%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PPI·CPI 양 지수 발표 이후 달러가치가 절상되며 금·은·구리 등 주요 상품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경우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하 점도표를 재조정할 경우 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13일 미국 FOMC, 점도표 변화에 주목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번 주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면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CPI보다는 생산자물가 상승률PPI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물론,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내년도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은 더 강화됐다"면서 "유로존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25bp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FOMC에서는 기준금리는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대체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에 보다 더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도 목표금리 중간값을 3.4%를 전망하고 있어 네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0%, 실업률을 4.4%, 근원 PCE 물가를 2.2%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도 목표금리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에 대해서 금융시장에서는 두 차례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내년도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시장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재정정책 일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나 물가가 느리지만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노동시장의 둔화 역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실업률 전망치가 4.4%로 유지되고 물가 전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경우 점도표가 소폭 상향 조정되더라도 금리나 달러에 미치는 상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hh@joseilbo.com
파월 연준의장 "美 경제 충분히 양호" 밝혔지만...인플레 목표치2% 못 미쳐 부담
금리인하 점도표 재조정 시, 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 커 긴장
키움證 "11월 PPI 예상보다 높아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 높였다"
"내년 금리인하 두 차례 그칠 것 전망도...물가 전망 따라 예상보다 많을 수도"
다음 주17일∼18일, 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25bp 추가 인하 전망이 지배적인 가운데 시장은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점도표와 경제 전망에 보다 더 주목할 것이라는 진단이 나온다.
미국의 생산자물가 PPI와 소비자물가 CPI 상승률이 당초 예상보다 높게 발표되면서 올해 마지막 FOMC 회의에서는 시장 예상치인 스몰컷기준금리 25bp 인하의 금리인하를 단행하더라도 내년도 금리인하 계획을 밝히는 점도표에서 어떤 변화가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는 것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최근 "금리인하에 신중을 기해야 할 만큼 미국 경제가 충분히 양호하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 12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11월 생산자물가지수PPI와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두 달 연속 반등세를 보이면서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연준 목표치2%에 미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PPI·CPI 양 지수 발표 이후 달러가치가 절상되며 금·은·구리 등 주요 상품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인플레이션이 반등할 경우 향후 연준의 금리인하 행보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FOMC 정례 회의에서 금리인하 점도표를 재조정할 경우 증시는 물론 달러환율 등에 미치는 영향이 크기 때문에 시장은 긴장하고 있다.
키움증권 김유미 연구원은 13일 미국 FOMC, 점도표 변화에 주목 제목의 보고서에서 "이번 주에는 미국의 물가 지표들이 발표되면서 연준 통화정책과 관련한 변화 가능성에 주목했다"면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CPI보다는 생산자물가 상승률PPI이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경계감을 높였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 "물론, 12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에는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내년도 연준의 금리 인하 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는 시각은 더 강화됐다"면서 "유로존에서는 시장 예상대로 25bp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음 주 열리는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회의FOMC에서는 기준금리는 25bp 추가 인하할 것으로 시장에서는 대체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금리 결정보다는 내년도 연준의 통화정책 행보를 가늠해볼 수 있는 점도표와 연준의 경제 전망에 보다 더 주목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현재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내년도 목표금리 중간값을 3.4%를 전망하고 있어 네 차례 정도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상황"이라면서 "또한, 내년도 경제성장률을 2.0%, 실업률을 4.4%, 근원 PCE 물가를 2.2%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내년도 목표금리가 상향 조정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면서 "트럼프 2기 정책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와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내년도 연준의 기준금리 인하 횟수에 대해서 금융시장에서는 두 차례 정도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를 두는 모습"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김 연구원은 내년도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는 시장 예상보다 많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의 재정정책 일정이나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나 물가가 느리지만 둔화추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점, 노동시장의 둔화 역시 진행 중이라는 점을 고려한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또한 "실업률 전망치가 4.4%로 유지되고 물가 전망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을 경우 점도표가 소폭 상향 조정되더라도 금리나 달러에 미치는 상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했다.
조세일보 / 허헌 기자 hh@jose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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