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조한 도시, 두 번째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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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원렌즈에 담아낸 한국 도시의 초상
서울과기대 융합교양학부 교수이자 기계비평가인 이영준 교수가 빠르게 변하는 한국 도시 경관을 담아냈다. 책은 개발과 재개발, 그리고 젠트리피케이션을 반복하며 급격히 모습을 바꾸는 도시 풍경을 상세히 묘사한다. 저자는 한국 도시를 상징하는 건축물로 롯데타워를 꼽는다. 555m 높이를 자랑하는 이 빌딩은 서울 경관을 근본적으로 바꿔놨다. 이 교수는 “롯데타워는 대기업이 마침내는 도시 경관마저 독점해버렸다는 의미를 지닌다”며 롯데타워가 지닌 의미를 설명한다.
반면, 간판과 전깃줄이 뒤엉킨 수도권 도심 풍경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시선을 보낸다. 저자는 골목길 사진을 두고 “우리가 매일 같이 밥 먹고 사람 만나고 머리하러 다니는 삶의 공간”이라는 의미를 부여한다.
[반진욱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89호 2024.12.18~2024.12.2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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