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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차기 CEO 호세 무뇨스 "한국어 더 배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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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0건 조회 5회 작성일 24-12-12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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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 못하면 데이터·성과로 소통"
강남사옥서 첫 타운홀 미팅 열어


현대차 차기 CEO 호세 무뇨스 quot;한국어 더 배울 것quot;
호세 무뇨스 현대차 사장앞줄 왼쪽 네번째은 지난 11일 서울 강남대로 현대차 사옥에서 최고경영자CEO 선임 이후 본사 직원들과 첫 타운홀 미팅을 가졌다. 사진= 무뇨스 사장 SNS
현대자동차의 첫 외국인 대표이사로 내정된 호세 무뇨스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 겸 북미권역본부장이 한국을 찾아 국내 직원들과 소통하는 자리를 가졌다.

특히 무뇨스 사장은 "강남대로 사옥 직원들과 나의 배경, 업무접근 방식과 우선순위에 대해 매우 활발하게 토론했다"면서 "짧은 한국어 자기소개에도 친절하게 대해 줬다. 한국어를 더 배울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어를 못하는 동료분들은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데이터와 성과의 언어를 통해 소통할 수 있고 통역사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무뇨스 사장은 12일 SNS에 글을 올려 전날 서울 강남대로 사옥에서 타운홀 미팅을 열고 직원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무뇨스 사장은 "겸손함을 유지하고 무언가를 갈망해야 하고 가장 열심히 일해야 한다"면서 "고객이 원하는 기술을 갖춘 고품질의 차량을 아름다운 디자인과 함께 제공할 때 계속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어 "고객을 귀빈으로 대우하며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했다.

아울러 무뇨스 사장은 "이 타운홀 미팅은 제가 새로운 역할을 준비하며 경청하고 배우는 여정의 시작점"이라면서 "현대차와 제네시스의 전 세계적인 놀라운 기회들에 대한 기대와 동기부여를 느끼고 있다"고 설명했다.

무뇨스 사장은 이날 열린 해외 권역본부장회의에 참석해 권역별 사업계획을 논의했다. 현대차그룹은 상·하반기 한 차례씩 미주와 유럽, 인도 등 해외 권역 본부장들을 국내로 불러 회의를 연다.

앞서 무뇨스 사장은 지난달 15일 대표이사·사장단 인사에서 현대차 대표이사로 내정됐다. 현대차 최고경영자CEO인 대표이사에 외국인이 선임된 것은 1967년 현대차 창사 이래 처음으로 대표이사 임기는 내년 1월부터다.

현대차의 첫 외국인 CEO라는 타이틀을 안게 된 호세 무뇨스 현대차 신임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2019년 현대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GCOO 및 미주권역담당으로 합류, 북미지역 최대 실적을 이끈 주역으로 평가된다. 지난 2022년부터는 미주 권역을 비롯한 유럽, 인도, 아중동 등 해외 권역의 글로벌 사업을 총괄하는 최고운영책임자COO로 보임돼 현대차의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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