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현 체제 출범…새판 짜는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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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이수현 기자] 대우건설이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를 공식 선임했다. 앞서 조직개편에 나선 대우건설은 현대건설 출신 정진행 부회장을 영입한 데 이어 새 대표이사를 선임하며 새판 짜기에 나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 총괄부사장을 신임 대표로 선임하고 공시했다. 취임식은 17일 열릴 예정이다.
김보현 신임 대표이사 예정자는 1966년생으로 대한민국 공군 준장으로 예편한 뒤 2021년 대우건설 인수단장을 맡아 중흥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과정을 총괄했다. 2022년 중흥그룹 편입 이후에는 대우건설 고문직을 1년간 역임했고 이후엔 총괄부사장으로 회사의 경영에 참여했다.
대우건설은 앞서 김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해 "오랜 기간 군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합리적이면서 빠른 의사결정을 내리면서도 조직 구성원을 꼼꼼히 살필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어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에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건설경기 불황이 장기화하며 새 대표이세 체제를 앞둔 대우건설에 대해 업계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올해 대우건설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약 623억원으로 전년1902억원 대비 67.2% 감소했다. 3분기까지 누적 영엽이익도 약 281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기록한 5846억원의 절반 수준에 머물렀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대우건설은 현대차그룹 출신으로 다양한 해외 사업을 담당했던 정진행 부회장을 영입했다. 정 부회장은 현대자동차 중남미지역본부장, 기아자동차 아태지역본부장·유럽총괄본부장 등을 거친 바 있다.
업계에서는 대우건설이 해외 경험이 많은 정 부회장 영입으로 해외 영토 확장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대우건설은 1조원 규모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공장 프로젝트에 최종 낙찰자로 선정됐고 8월에는 베트남 끼엔장 신도시 개발 사업 사업권을 따내는 등 해외 영토 확장에 적극적이다.
이와 동시에 지난달에는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기존 7본부 3단 4실 83팀에서 5본부 4단 5실 79팀 구조로 바꿨다. 아울러 전체 팀장 인력의 40%를 신임 팀장으로 교체했다. 당시 대우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내외 환경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부분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이수현 기자jwdo95@inews24.com[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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